▶ 주간 증시 이슈
▶ 마이클 임<프루덴셜증권 다운타운지점>
지난 주 증시의 최대 뉴스는 아마존 주식의 폭락이었다.
아마존은 기업공개이래 숱한 화제를 뿌리며, 닷캄 기업들중 선두주자로서 AOL, 야후 등과 함께 새 경제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주목받은 기업이었다. 그런데 인터넷 열풍 속에 천정부지로 폭등하던 주식가격이 이제는 재조명되고 있는 것이다.
작년 12월 중순에 주당 113달러까지 뛰어올랐던 주식은 지난주 금요일 폐장 가격으로 33달러로 추락하였다. 아마존사의 문제는 엄청난 채무와 창사이래 아직도 이익을 내지 못하는 기업구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현재는 이익을 내지 못하지만 인터넷을 통한 박리다매 식의 영업으로 미래 소매업계의 선두기업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이제는 투자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
지난 2년간 아마존이 발행한 채권은 약 20억달러이며, 신규발행 주식까지 합하면, 투자자들로부터 끌어들인 돈이 무려 28억달러이다. 이 기간 아마존의 총 매상액이 29억달러였으니, 매상 1달러당 투자자들로부터 95센트를 거둬들인 것이다.
아마존의 사업 성격이 워낙 마진이 박한 소매업 중에서도 마진이 가장 좋지 좋은 책과 전자제품 소매업인 것을 감안하면 다소 어이없다는 생각마저 든다. 현재 아마존이 보유하고 있는 현찰은 약 10억달러이며, 현상태로 간다면 약 1년 후면 이마저 고갈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사는 종착역에 와 있다. 영업에서 곧 이익을 내든지, 아니면 자본시장에서 계속 자본을 끌어들이든지 해야 할텐데 이 둘다 가능성은 현재로선 희박해 보인다. 이제 아마존사의 운명은 올 연말 영업 실적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마존의 파티는 이제 끝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213)486-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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