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I(Professional Business Institute) 전문 직업인 양성 기관의 졸업식에서 58세의 한인 여성이 개근상을 수상했다.
24일(토) 맨하탄에서 거행된 이날 행사에서 133명의 졸업생 가운데 유일한 개근상을 수상한 김광 J.(Kwang J. Kim)씨는 컴퓨터 공부를 위해 이 학교를 찾은 지 1년 반만에 개근상과 함께 전문사무직 자격을 갖추게 됐다.
김씨는 "올해 은퇴도 했고 아이들도 모두 자랐으니, 이번 PBI학교 졸업을 새로운 출발로 삼아 앞으로 뉴욕시립대인 CUNY에 진학해 역사학을 전공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졸업식장에는 김씨 이외에도 진봉순, 박귀임(이상 회계학), 윤현진, 윤종옥(이상 오피스 스페셜리스트), 화교계인 김미연(북키핑)등 6명의 한인들이 함께 졸업했다.
PBI는 20년 이상 된 역사를 지닌 비영리 전문직업인 양성 학교로써 현재 500여명의 학생이 오피스 스페셜리스트와 회계학, 북키핑, ESL 등을 공부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학생에게 뉴욕주정부와 연방정부의 학비보조가 주어진다. 학교 안내 및 문의: 212)226-7300(한인상담)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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