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질병을 정복하는 새로운 기원이 열렸다. 인간이 달착륙을 하는것에 비교할만큼 인체 신비의 비밀을 풀어내는 지놈(게놈, Genome) 분석이 26일 발표되었다.
인체 지놈 지도 작성이 성공하면서 암을 비롯, 인간의 질병을 치유할수 있는 문이 열렸다. 온세계 과학자들과 의학계를 흥분시키는 지놈은 생명공학 부문은 물론 경제계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클린턴대통령은 26일 10시 백악관에서 특별회견을 가지고 “인간 유전자의 염기서열 해독으로 ‘보건에 관한 전체적 전망’이 완전히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생명공학의 승리를 축하했다. 클린턴대통령의 기자회견장에는 지놈 연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국제 공공 컨소시엄 ‘인간 게놈 프로젝트(HGP)’와 미국 민간업체 ‘셀레라 제노믹스’관계자가 함께 참석했다. 이와는 별도로 HGP와 셀레라는 이날 낮 12시30분 워싱턴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각자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HGP에 참여한 영국 프랑스 일본 중국도 개별적으로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놈 연구의 성공으로 유전자 염기배열이 해독됨으로써 질병의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예방·치료할 수 있는 고비를 넘어섰으며, ‘유전자 지도’ 완성은 인간의 수명연장과 생명의 신비 규명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메릴랜드 로크빌에 본사를 둔 셀레라는 성명을 통해 “셀레라가 최초로 인간게놈의 조합을, HGP는 인간게놈의 분석 초안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 유전자이식연구소 서정선 교수는 “게놈 프로젝트 연구결과물이 공개됨으로써 인간 생명의 신비와 관련된 큰 고비를 넘어섰다”고 의의를 설명하고, “연구를 통해 얻어진 ‘설계도’를 분석해 각종 질병의 원인과 생명의 신비를 밝혀내는 작업이 남게 됐다”고 말했다.
90년 18개국의 자금지원으로 연구를 개시한 HGP는 연구성과를 무상 제공한다는 입장인 반면, 98년 설립된 셀레라는 연구결과물을 판매하겠다고 밝혀 논란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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