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격동의 한국사 한눈에"
▶ 국정홍보처 주최 23일부터 7월6일까지
한국 국정홍보처는 6·25전쟁 발발 50주년 해외 홍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대규모 6·25전쟁 사진전시회를 개최한다.
오는 23일부터 7월6일까지 2주간 한국문화원 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역사자료 및 사진 전시회는 한국의 현대사 반세기를 한 눈에 굽어볼 수 있는 88장의 정부소장 사진들로 8·15해방과 연합군 진주, 정부수립의 ‘환희’로부터 전쟁발발, 인천상륙작전, 서울수복, 1·4후퇴로 이어지는 ‘수난과 폐허의 역사’가 그대로 나타난다. 특히 한국의 정겨운 풍경과 다양한 문화, 경제도약의 현장을 담은 ‘풍요와 안정의 오늘’ 등 한국 현대사의 어제와 오늘을 한 눈에 볼 수있다.
오세천 총영사관 공보관은 "이번 사진전은 한국전의 역사적 의미와 중요성을 미주 동포사회에 되새기고 자라나는 2세들에게 한국의 현대사를 사진과 사료를 통해 올바로 인식시키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며 "특히 최근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사진들도 함께 전시돼 그 의미를 더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특히 장진호전투의 생존자들로 구성된 ‘Chosin Few’와 오렌지카운티 한국전 참전용사회, 국제 한국전 기념사업회등 미 참전용사및 유관단체 관계자들이 직접 참석해 행사의 무게를 더해주게 된다.
이번 행사에는 또 ‘한국전 전시프로젝트’의 크렉 콜먼 박사가 미군 참전용사들로부터 수집해 온 군복, 무기등 사료 5,000여점을 전시한다. LA한인사회에 한국통으로 잘알려진 크렉 콜만 박사가 지난 87년 발족한 ‘한국전 전시 프로젝트’는 88년 전시이후 미 참전용사들의 꾸준한 협조와 소장품 기증으로 지금까지 5,000여점의 각종 사료들을 수집해 왔다.
국정홍보처는 이번 전시회가 끝난 뒤 우정의 종각이 있는 샌페드로 엔젤스 게이트공원내 맥아더 군인박물관에서 순회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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