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은 뉴욕시 무보험자들에 의료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헬스 스태트’(HealthSTAT)로 불리는 의료혜택 확대 프로그램은 뉴욕시를 8개지역으로 나눠 각 지역에 책임자를 두어, 학교와 병원, 비영리단체와 연계해 무보험자들을 연방 및 주정부 의료보험에 가입시키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줄리아니 행정부는 의료보험이 없는 180만여 명 중 절반 가량인 90만명 정도에 의료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주로 저소득층 근로자나 어린이들로 연방 저소득층을 위한 의료보험인 메디케이드와 뉴욕주 어린이 의료보험 ‘차일드 헬스 플러스’, 오는 2001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뉴욕주 패밀리 헬스 플러스’ 등 3개 의료혜택 프로그램 중 하나에 가입시키게 된다.
’패밀리 헬스 플러스’는 가구수입이 메디케이드 수혜 기준에는 미달되나 일반 건강보험을 들기에는 경제능력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것.
뉴욕시 인구 중 무보험자 비율은 90년 20%에서 98년 28%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줄리아니 시장은 13일 ‘헬스 스태트’ 관련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전립선암에 걸린 후에야 뉴욕시의 보험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의료보험 혜택 확대 방안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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