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은 바로 인생입니다. 인생의 한 축인 사랑과 자유가 춤을 통해서 그대로 묻어나는 그런 춤을 추고 싶습니다. 춤을 사랑하는 많은 한인들과 함께 공유할 시간을 마련하고 싶습니다"
한국무용가 이강복씨와 발레인 한칠씨가 한국에서 미국 공연차 방문했다. 두 사람은 오는 16일과 17일 풀러튼 칼리지(321 E. Chapman Ave.)에서 열리는 누베 챔버 발레단과 한칠발레단 합동 공연에서 한국 무용의 현주소를 가감 없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씨는 자신이 직접 안무한 ‘아라리’를 통해 고통의 한을 기쁨으로 승화시킨 여인의 완숙한 사랑을 보여주며 ‘태평무’를 통해서는 민활한 발디딤의 춤동작으로 현대인에게 잊혀진 우리 고유의 흥과 멋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씨는 또 한씨가 정통 클래식 발레와 고전무용의 접목시켜 만든 ‘침향무’를 통해 천년의 세월을 두고 사랑한 두 남녀의 사랑을 이야기할 계획이다. 두 사람은 마지막으로 만다라가 수행을 통해 영혼의 자유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명상춤인 ‘만다라’로 이날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우리는 때로는 우리가 꼭 간직해야 할 것을 잃어버린 채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생각될 때가 있습니다. 옛 것과 지금의 것을 통해 우리가 현재 서 있는 위치를 인식하자는 것이 이번 공연의 취지입니다"(한칠)
뉴욕 컨서버토리 오브 댄스 스쿨과 브로드웨이 댄스센터를 졸업한 한칠씨는 국립국악원 무용단과 국립발레단을 거쳐 현재 한칠발레단의 디렉터로 있으며 98년에는 제1회 발레협회 주최 안무가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강복씨는 경희대를 졸업, 국립무용단 단원을 지냈으며 대한민국 국민포장을 수상한 바 있다. 공연시간은 오후 8시로 입장료는 12달러와 15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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