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와 조지아, 네브라스카, 콜로라도, 뉴멕시코등 미국의 일부지역이 심한 가뭄으로 타들어가고 있다.
조지아주의 토미 어빈 농무국장은 13일 "주사상 최악의 가뭄으로 농부들이 시련을 겪고 있다"며 "피해 농가들이 연방재해복구지원을 받을수 있도록 로이 반스 주지사에게 정확한 피해상황 집계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조지아주는 애틀랜타 대도시지역의 15개 카운티를 대상으로 세차와 정원에 물을 줄수 있는 날짜와 시간을 지정했으며 다음주부터 이와 유사한 조치를 주전역에 확대실시한다.
켄터키 주정부도 가뭄이 심한 북동부 사우쇼어 지역의 주민들에게 스프링클러를 이용한 잔디밭 급수와 세차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주 팔머가뭄지수를 발표한 켄터키 해양대기청은 북동부지역에 이어 중부와 동부지역들도 곧 심각한 농수부족사태를 맞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심각한 가뭄으로 애를 끓이고 있는 농가들은 올해의 작황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우려했다. 조지아주의 땅콩재배자들은 농업용수 사용제한으로 충분한 물을 공급하지 못해 작황이 지난해의 절반수준에도 못미칠 것이라며 울상을 지었다.
화씨 100도가 넘는 혹독한 더위와 강품에 시달리는 네브라스카는 밀 농사를 망쳐 엄청난 손실이 우려된다. 농부들은 지난 겨울에 심은 밀을 평년보다 2주가량 앞당겨 수확하기 시작했으나 수확량은 50년만의 최저수준인 지난해의 절반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몬타나를 비롯, 산악지형을 지닌 주들도 혹독한 가뭄으로 강물과 저수지의 수위가 큭 줄어들었다.
연방 지질서베이는 몬타나에 소재한 9개의 연방저수지 저수량이 평년 5월 정상 저수량의 9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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