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을 상대로 사기행위를 일삼는 차량정비소와 바디샵을 적발하기 위한 가주자동차수리국(BAR)의 함정수사가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LA에서 BAR의 함정수사 대상에 올라있는 업소의 20%가 한인업소로 드러나 LA 한인자동차 정비업계의 자체적인 재정비와 함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LA시내 4,000여개의 자동차정비소, 트랜스미션샵 및 바디샵을 관할하는 BAR LA지부 수사과의 펠리시아노 산체스 수퍼바이저는 최근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수사기밀 유지상 수사가 진행중인 정비업소가 몇개인지는 밝힐수 없지만 5분의1 가량이 한인업소"라며 "소비자들의 신고를 바탕으로 20명의 수사관들이 각종 부정행위를 저지르고 있는 업소들을 대상으로 함정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앞으로 더 많은 한인업소들이 각종 혐의로 당국에 적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한인타운 A 오토센터 업주 황모씨가 브레이크 및 램프 점검증명서 불법발급등 총 12개 혐의로 시검찰에 기소된바 있으며 하루전인 5일에도 사우스센트럴의 김모씨가 무면허로 정비소를 운영해온 혐의로 기소됐다. 또 지난 3월에도 버몬과 워싱턴 블러버드 인근에서 바디샵을 운영해온 김모씨가 보험회사에 수리비를 과다청구한 혐의로 기소되는등 올들어 한인 자동차정비 업주들이 함정수사를 통해 각종 위법행위로 잇따라 적발되고 있어 한인업주들을 대상으로 한 계몽이 시급한 실정이다.
BAR LA지부가 지난 한해동안 접수한 소비자고발 건수만 1,500여건에 달하며 함정수사를 받은 업소 100개중 98개가 1개이상의 위법행위를 저질러 처벌을 받았다.
BAR LA지부는 고치지 않아도 될 부분을 수리하도록 유도하거나 파트를 새것으로 바꾼것처럼 속여 부당이익을 취하는 행위가 한인업소들이 가장 많이 저지르는 사기형태라며 고객 한사람 한사람을 함정수사관 다루듯 하면 서비스개선에 큰 도움이 될것이라고 조언했다.
BAR LA지부는 소비자들의 신고 하나하나를 일일이 검토해 함정수사를 할만한 근거가 충분하다고 판단할 경우 즉각 수사에 들어가며 수사를 통해 혐의가 인정되면 보고서를 작성해 시검찰에 제출, 악덕업주에 대한 기소가 이루어지도록 돕는다. 이와는 별도로 함정수사를 통해 사기행위를 적발해낼 경우 업소등록증을 주검찰청에 보내 즉시 정비면허를 임시 또는 영구 박탈할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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