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73번 샌호아킨 힐스 유료도로가 오렌지카운티의 애물단지로 전락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심각한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는 73번 유료도로를 두고 이번에는 관리회사가 발을 뺐다. 이 도로의 통행권 징수 및 총괄적인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록히드 마틴 IMS사가 이 도로 관리로 인해 늘어나는 적자폭을 감당할 수 없다며 카운티 정부와의 계약을 파기했다.
워싱턴 DC에 본사를 두고 있는 록히드사는 프리웨이 관리를 떠맡은 지난 92년 이후 줄곧 적자에 허덕이며 현재 약 5,000만달러의 손해를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카운티 정부는 이에 따라 73번 프리웨이 관리를 카운티 운송위원회로 이관 조치했다.
록히드사는 카운티 정부와 2002년까지 유료도로 관리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원할 경우 2018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었으나 재정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관리권을 넘기게 됐다.
카운티 유료도로 이사회는 적자폭을 메우기 위해 최근 이 프리웨이 이용료를 최고 2배까지 인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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