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남부 지역에 위치한 앨리소 비에호시가 어바인시를 제치고 새로운 오렌지카운티 실리콘 밸리로 떠오르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대표적인 벤처기업인 ‘풀루오어’(Fluor)사와 ‘큐로직’(QLogic)사가 이미 엘리소 비에호 지역에 둥지를 튼데 이어 최근에는 창업 인큐베이터사인 ‘이디벨로프먼트 닷 컴’(EDevelopments.com)사가 이곳으로 옮겨왔다.
이밖에도 첨단 기술인력 개발회사인 잡닥터(Job Dr.)사와 인터넷 마케팅사인 마인드애로 시스템스(MindArrow Systems)사 등도 오렌지카운티 제2의 실리콘 밸리 형성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이 지역이 벤처기업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어바인과 버뱅크에 비해 저렴한 렌트비와 아직까지 쾌적한 주변환경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찍부터 이 곳에 자리를 잡은 스미스 마이크로 소프트웨어사의 데이브 스펄링 수석 테크니컬 오피서는 "회사를 설립할 당시만 해도 주변에는 고작 2곳의 식당이 있었고 그나마 한 곳은 케이터링 차량이었다"고 밝히고 "그러나 벤처기업들이 잇달아 자리를 잡으면서 어느새 벤처인들의 커뮤니티로 탈바꿈하게 됐다"고 말했다.
엘리소 비에호시는 인구가 4만1,000명으로 시로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 것은 불과 20년 전인 1980년부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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