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나하임 교육구
▶ 카운티 고교, 졸업 중퇴율 늘어
지난해 오렌지카운티의 고등학교 졸업률과 중퇴율이 전년에 비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 교육부가 8일 발표한 98~99학년도 오렌지카운티 고등학교 졸업률 및 중퇴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이 지역 졸업률은 71%로 전년도의 69.8%에 비해 다소 증가했다. 이는 10명이 입학했을 경우 4년 후 졸업하는 학생 수가 대략 7명에 이른다는 수치이다. 캘리포니아주 전체 졸업률은 98년 67.2%에서 68.3%로 역시 다소 높아졌다.
반면 중퇴율도 근소한 수치나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퇴율의 경우 97~98년의 1.9%에서 지난해 2.0%로 늘었다. 이같은 수치는 10년 전인 지난 88~89학년의 4%에서 거의 절반 가량 떨어진 것으로 카운티의 경제여건 개선과 교육환경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카운티에서 학업을 도중하차한 학생 수는 모두 2,711명으로 전년의 2,494명에 비해 8% 가량 증가했다.
교육구별로는 지난해 샌타애나 교육구에서 중퇴한 학생 수가 41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오렌지 통합교육구 250명, 헌팅턴비치 유니언 교육구 213명, 새들백밸리 교육구 129명, 가든그로브 124명, 카피스트라노 통합교육구 123명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라구나비치 통합교육구와 로스 알라미토스 교육구는 각각 3명과 12명으로 가장 적었다.
문제아 학생들과 정신이상 학생들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오렌지카운티 교육국(OC Dept. of Education)의 중퇴 학생 수는 910명으로 97~98학년도의 417명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캘리포니아주 교육국은 오렌지카운티 교육국의 중퇴율이 최근 들어 크게 늘어난 데 대해 의구심을 갖고 늘어난 원인을 조사중이다.
1년 동안 가장 중퇴 학생 수가 늘어난 교육구는 애나하임 통합교육구로 97~98학년도의 125명에서 182명으로 무려 45%가량 증가한 반면 카운티 교육구 중에서는 가장 많은 411명의 학생이 중도 하차했던 샌타애나 교육구의 경우 566명이 중퇴했던 98년에 비해 2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LA 통합교육구의 지난해 중퇴율은 21.8%로 오렌지카운티 지역과는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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