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베이스라인 전문 클레이코트의 강자들끼리 올해 프렌치오픈 테니스대회 패권을 가리게 됐다.
세계랭킹1위로 이번대회 3번시드를 받고 출전한 매그너스 노먼(스웨덴)은 9일 파리 롤랑가로에서 벌어진 남자단식 준결승전에서 강하고 정확한 그라운드스트로크를 앞세워 4강까지 돌풍을 일으키며 올라온 프랑코 스퀼라리(아르헨티나)를 3-0(6-1 6-4 6-3)으로 가볍게 잠재웠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5번시드 쿠에르텐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16번시드.스페인)를 3-2(7-5 4-6 2-6 6-4 6-3)로 제압, 2000년 롤랑가로 남자 패권은 생애 처음으로 그랜드슬램대회 결승에 진출한 노먼과 97년 챔피언 쿠에르텐의 대결로 가려지게 됐다.
이날 노먼은 안정된 그라운드스트로크로 상대를 공략, 첫 세트를 한 게임밖에 내주지 않고 따내는 등 시종일관 유리한 경기를 했다. 같은 베이스라인 플레이어인 세계 45위 스퀼라리는 파워와 정확성에서 밀려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4강에 오른 데 만족해야 했다.
노먼이 비교적 힘들이지 않고 결승에 오른 반면 97년 챔피언인 쿠에르텐은 패배일보직전까지 갔다가 살아났다. 첫 세트를 따낸 쿠에르텐은 2, 3세트를 잇따라 내줬고 4세트도 1-3으로 뒤졌으나 클레이코트서 강한 저력을 발휘하며 경기의 흐름을 역전시켰다. 이번이 세번째 메이저대회 출전인 20세의 신예 페레로는 노련미가 부족,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남자결승전은 11일 상오6시 채널4에서 중계하며 메리 피어스와 콘치타 마르티네스간의 여자결승전은 10일 정오 채널 4에서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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