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은 새벽같이 깼다. 엊저녁 선잠이 들어서 밤새 자는 둥 마는 둥 아침까지 뒤치락거렸다. 사실 아버지와 어머니가 밤새도록 언성을 높이고 다툼을 하는 바람에 이불을 쓰고 누워…
[2006-10-24]영국의 어떤 농장 주인인 존스는 술주정뱅이인데다가 자기 농장의 동물들을 착취하고 학대하는 못된 인간이었다. 견디다 못해 돼지들의 선동 아래 동물들이 궐기하여 존스와 그의 일꾼들을…
[2006-10-22]결코 발사하지 말아야 할 북한의 핵실험이 강행되었다. 1991년 한반도 비핵화 선언 2000년 6.15 남북 공동 선언 등 남북한 화해와 평화 번영을 위한 수많은 노력을 일거…
[2006-10-20]이민역사 일백년, 글로서야 짧은 표현이지만 얼마나 길고 어려웠던 세월이었을까? 서른살 안팎에 어린 아들 딸 손잡고 낯선 이 땅에 와서 그 많은 그 많은 그리움도 외로움도 서러움…
[2006-10-20]세상에서 가장 변화무쌍한 존재가 사람의 마음이다. 마음의 변화는 세상의 변화를 앞지른다. 우리는 세상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이 변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고 산다. 나…
[2006-10-19]손님 마중을 위하여 공항에 갔었다. 도착 예정 시간이 한시간 지연된다고 사인판이 바뀐다. 미국 생활 30여 년, 기다리는데는 익숙해져 기다리고 있는데 이태식 대사와 일행을 만났다…
[2006-10-19]그때가 아마 내가 여자중학교 1학년 때인 것 같다. 신문에 커다란 기사 중 하나는 한국이 유엔 가입을 시도했으나 또 부결되었다는 것이다. 분단된 남한의 작은 땅덩어리에 사는 것도…
[2006-10-18]감히 청하지는 못 하옵고 간절하게 소원하는 바를 전하옵니다. 그 동안 자기 보호에만 스스로 급급하여 어떤 모순에도 분노하거나 슬퍼할 줄 모르는 무기력한 낙천주의 내지는 무사안일…
[2006-10-17]남한과 북한, 우리 한번 정리해보자. 그 동안 남북체제 경쟁에 있어 북한은 남한보다 반도 안 되는 인구로 한미연합군을 압도할 군사력을 유지하려 과욕을 부르다보니 자연히 군사력유…
[2006-10-17]나는 산더미처럼 밀려오는 파도를 바라봤다. 푸르다 못해 시퍼런 북반구의 바다는 보기만 해도 몸이 시려왔다. 언덕처럼 높은 파도가 은발을 휘날리며 선창을 두드렸다. 나에게 이 망…
[2006-10-17]북의 핵무기 보유는 한반도와 그 주변지역의 위기인가? 북한이 맹방인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유엔 가입국들 대부분이 그렇다 라고 말한다. 하지만 북의 핵실험이 발표된 직후에는 북에…
[2006-10-15]TV 한국 방송 중 요즘은 ‘사랑과 야망’이라는 프로가 방영되면 열심히 본다. 젊은 시절에 ‘추송웅’이라는 연극배우가 있었는데 내가 꽤나 좋아했었다. 그런데 ‘추상미’란 그의 딸…
[2006-10-15]이른 아침, 흙 내음과 구수한 나무냄새가 코끝에 닫고 또 분홍빛 새벽 속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셔가며 아내와 둘이서 운동도 하고 데이트하는 마음으로 산책을 하다 물안개가 모락모락 …
[2006-10-13]부부생활을 원만하게 하는 것은 대화이다. 동물들은 서로 핥아 줌으로써 그 사이를 원만하게 하지만 사람들은 대화로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든다. 그것이 개인 사이이든 국가간이든 한쪽…
[2006-10-13]10월 4일 수요일 스트라스모어 뮤직센터에서 열린 ‘요덕스토리’를 관람했다. 요덕 정치범 수용소에 대해서는 이미 강철환 씨의 평양의 어항 이라는 책을 읽어 널리 알려져 있다. 그…
[2006-10-13]이후 일본의 재벌회사들은 금융기관을 매개로 하여 상호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였다. 그로부터 50여 년이 지난 1997년 그들에게 재벌기업들에게 형식적으로 매어졌던 족쇄였던 사업지주…
[2006-10-11]직장을 은퇴하고 이곳 미국에 이주한지 벌써 2년이 넘었다. 미국 정부를 위해서 31년간의 근무를 마치고 은퇴하니 그 공로(?)로 미 국무성으로부터 미국에 와서 살 수 있는 영주권…
[2006-10-11]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이 최근 창조경영을 천명하였다. 그의 말인즉 이제껏 소니 등 일류기업을 따라오며 편하게 기업을 해왔는데, 세계일류기업이 되고 보니 앞에 가는 자가 아무도 없…
[2006-10-10]현대인들의 대표적인 성향을 묘사한 책 중에서 프랑스 작가 까뮈의 이방인을 말할 수 있다. 주인공 뫼르소는 21세기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모습처럼 이기적이며, 정욕적이고, 그리…
[2006-10-10]한때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존 글렌이라는 우주인이 있다. 그는 현재 84세의 할아버지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그를 할아버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날마다 실험정신에 불타는 청…
[2006-10-10]트럼프 대통령 판결 직후“위대한 승리”누구든 미국에서 태어나면 시민권을 부여하는 ‘출생시민권’이 일부 주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정부효율성부(DOGE)의 대대적인 감원 조치에 따라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퇴직 공무원들의 온라인 구직 신청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온라인 구…
제 75주년 6.25전쟁 기념식이 지난 25일 로즈빌 마이두 파크 6.25 참전 기념비 앞에서 엄숙하게 거행되었다. 새크라멘토 한인회(회장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