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워싱턴 정가를 뒤흔들어 왔던 이민법 개정안이 여야의 기본정책과 지역 의원들 간의 이해에 얽히고설켜 끝내 무산되고 말았다. 그나마 희망을 걸었던 불법체류자들의 실망은 이만…
[2007-09-18]참 요지경 속이다. 청와대 정책실장 변양균 씨가 가짜 박사 신정아 씨를 감싸고돈다는 보도에 발끈하던 노무현 대통령이 신정아 씨의 오피스텔에서 나온 이메일과 변 씨가 신 씨에게 선…
[2007-09-17]“몇 시에 올거니?”, “몇 시쯤 도착할 것 같아?” 처녀시절 서울서 직장을 다니다가 주말쯤 시골집에 갈라치면 엄마는 내가 도착하는 시간을 정확히 알려고 꽤 애쓰셨다. 철이 꽤 …
[2007-09-17]체사피크 만을 건너 있는 델라웨어, 메릴랜드, 그리고 버지니아 반도, 그리하여 세 주의 이름 첫 부분을 따서 델마바(Delmava)라고 불리는 지역은 좀 특이한 면이 있다. 그 …
[2007-09-10]어느 시골 마을에 조금 깨지고 금이 간 못생긴 물 항아리가 하나 있었다. 그 항아리 주인은 다른 온전한 항아리와 함께 늘 깨진 항아리를 물을 길어오는데 사용했다. 오랜 세월이 흘…
[2007-09-10]얼마 전 만화로 소개된 바 있었던 ‘쩐의 전쟁’이 드라마로 재구성되어 호기심 반 서글픔 반으로 다시 보게 되었다. 돈 없고 담보 없는 서민들을 상대로 하는 고리대금 사채업자를 중…
[2007-09-07]3개월 전부터 계획했던 러시아와 북유럽 여행일이 다가왔다. 럭키 세븐이 줄줄이 세 개가 든 날(2007년 7월7일)이고 보니 분명 행운을 안고 다닐 것 같은 날이었다. 덜레스 …
[2007-09-07]우리나라 속담에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라는 말이 있다.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목적만 달성하면 된다는 말 같아 거부감이 든다. 그러나 만일 이 속담이 예기치 않은 장애…
[2007-09-05]미국생활에 자동차 없이는 살 수 없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마누라 없이는 살아도 차 없이는 못 산다고 한다. 그러나 차가 필요에서 사치로 변해가면서 차가 사람 머리 위로 올라가는 …
[2007-09-05]인간의 눈으로 직접 볼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사람들은 하나님에 관한한 교회에서만 말할 뿐 살아가면서는 별로 얘기하지 않는다. 사실 일상 살…
[2007-09-05]소위 왕년의 명화들을 TV에서 시청하다보면 “I am gay 또는 “I feel gay”란 표현을 자주 듣게 된다. 나는 즐겁다, 또는 쾌활하게 느낀다는 의미다. 그런데 언제부터…
[2007-09-04]주미대사관 영사과에서 민원영사로서 근무한지 벌써 1년 6개월이 지났다. 작년 2월 영사라는 직책을 처음 맡게 되었을 때만 해도 외교부에서 경제․통상 업무만을 주로 담당…
[2007-08-31]지면을 통해 고국의 대선 정치 상황을 보노라면 마치 전국시대를 보는 느낌이다. 힘깨나 있는 제후가 무력한 인접국을 정복해 천하의 패권을 잡아 보려는 욕망과 온갖 권모술수만이 대륙…
[2007-08-31]‘잘 되면 내 탓이요 안 되면 조상 탓이고 남의 탓이다’ 사람들은 이처럼 책임을 회피하고 남의 탓으로 돌린다. 사업이나 학문, 심지어 한 가정의 성공과 실패의 원인이 남의 탓도…
[2007-08-22]지난 7일 배리 본즈가 756호째 홈런을 쳤다. 행크 아론의 홈런 기록을 31년만에 갱신하게 되었다. 약물복용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그 위업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을 수 없…
[2007-08-22]아침에 일찍 일어나 창문을 열고 찬바람을 불러들인다. 신선한 공기가 방안에 가득하고 불청객인 지나가는 차량들의 소음이 따라 들어온다. 또 경쟁이 시작 되는구나 생각하면서 생존경쟁…
[2007-08-22]나이가 들수록 더욱 빈번히 장례식에 참석하게 된다. 이번 주만 해도 두 번이나 참석했다. 우리 인생들에게 죽음은 낯선 것도, 그리 먼 것도 아닌데 대부분은 의식하지 않고 살려 한…
[2007-08-21]’거짓아, 너는 내 나라를 죽인 원수로구나!’ ’죽더라도 거짓이 없어라, 꿈에서라도 성실을 잃었거든 통회하라’ 다소 진부해 보이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어록이다. 기실 흥사단의…
[2007-08-21]부시 대통령의 지지자들에게는 부시 집권의 설계자이며 최고 참모다. 부시의 정적들에게는 부시의 ‘두뇌’다. 8월31일로 사직하는 백악관 비서실 차장 겸 고위 보좌관 칼 로브에 대한…
[2007-08-20]최근 연이은 자살 기사를 보고 언뜻 스치는 상념이 있었다. “자살한 당신은 바보입니다”라는 것이었다.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분명 ‘바보’다. 그 긴긴 사연을 도저…
[2007-08-16]
























조지 F·윌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손영아 문화 칼럼니스트·YASMA7 대표
김인자 시인·수필가
김현수 / 서울경제 논설위원
이상희 UC 리버사이드 교수 인류학
윤민혁 서울경제 실리콘밸리특파원 
초미의 관심을 모았던 뉴욕시장 본선거에서 조란 맘다니 민주당 후보가 승리하면서 역대 최초의 무슬림 뉴욕시장이 탄생했다. 초박빙 판세로 여겨졌던…

부지사·법무장관도 민주당 승리로 끝나민주, 주하원 13석 추가해 압도적 다수로 ‘반(反) 트럼프’ 기조를 내세운 민주당이 4일 치러진 버지니아…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이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조란 맘다니 미국 뉴욕시장 당선인을 향해 ‘디트로이트 시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