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이 세 번이나 변할 정도로 미국에서 이민 와 살면서 여러 번의 대통령 취임식을 지켜보았다. 그러나 이번 오바마 새 대통령의 취임식처럼 감격적이며 가슴 뭉클한 적은 없었던 것…
[2009-01-27]오래전 아들이 초등학교 2학년 때쯤 이었던 것 같다. 그때 남편은 로스앤젤레스에 동생 결혼식 가고, 마침 한국에서 친정어머니가 잠시 다니러 와 계셨다. 어느 날 저녁인가 어머니가…
[2009-01-27]불가에서 생로병사(生老病死) 란 성어가 있는데 우리 기독교에서도 동의어로 짐작되는 인생유시종(人生有始終) 이란 말이 있다. 즉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은 바 된 인간이 아담의 불순종…
[2009-01-27]자글 자글 끓고 있는 그대를 두고 두달보다도 먼 2주를 비엔나에 머물렀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풀꽃을 보아도 일찌감치 물이 드는 나뭇잎새에도 그림자처럼 따르는 그대를 생각했…
[2009-01-27]본향을 향해가는 순례자의 긴행렬 삭막한 험산준령 주님말씀 방패되어 어려움 참을인자 방패로 어렵사리 견디네 지치고 쓰러져도 주님말씀 따라가니 인생길 나그네길 환하…
[2009-01-27]하늘에서 쏟아져 내린 꽃들과 꽃다발들이 공중 나무숲에 걸터앉아 시인의 창문을 기웃 거린다 이름 모를 새들이 울타리 위에서 종종 걸음으로 꽃향기 따라 나무 가지 위…
[2009-01-27]종교 생활을 하는 사람치고 성인이 되고픈 생각을 한번쯤 가져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감히 도전을 해보지 못하는 이유는, 성인은 우리와 같은 범인들이 감히 범접할 …
[2009-01-27]동해에 이름을 지어야 한다. 동해를 고유명사라고 할 수는 없다. 동해라는 이름은 우리 땅의 동쪽에 있는 바다라는 뜻이다. 남쪽의 바다는 남해이고, 서쪽에 있는 바다는 서해다. …
[2009-01-27]미국은 50개의 주가 이룬 연방 국가이다. 그래서 그 이름이 United States Of America(USA)이다. 이것은 그냥 단순하게 지나가기에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2009-01-25]잡초를 뽑아 본 사람이면 안다(중략) 모든 숨겨진 일들의 마무리가 그렇듯 단 한번만으로 끝나지는 않는다. 그 끈질김, 그 버팀, 민중이 따로 없다. 땅위의 가장 …
[2009-01-25]존 로버츠 대법원장이 대통령 선서를 할 준비가 되었느냐면서 오바마를 “상원의원”으로 호칭했을 때(Are you ready to take the oath of the Preside…
[2009-01-25]이 날을 위해 노래 부르자 매일 우리는 우리 일에 몰두하고 지낸다, 서로 스쳐 지나가고, 서로의 눈빛을 포착하든 말든, 말하려고 하든 말하고 있든. 몸부림침을 위해 노래 …
[2009-01-23]늘 보고 싶고 이야기 하고 싶은 마음 항상 같이 있고 싶어하는 마음 나의 정성을 다 쏟고 싶어하는 마음 하나가 되고 싶어하는 일체감 포근한 애정과 관심을 가져주는 마음 …
[2009-01-23]바다하면 갈매기라 할 정도로 바다의 새는 갈매기다. 갈매기는 바다의 낭만과 함께 외로움과 이별 등 삶의 애환을 담고 있다. 천상병 시인은 ‘갈매기’라는 시에서 “그대로의 그리움이…
[2009-01-21]나는 부끄럽게도 무딘 마음으로 새해를 맞는다. 왠지 새해의 바람 같은 것도 생각해보지도 못 한 채 첫 출근길에 나섰다, 집 근처 골목길에서 구형 시보레가 내 앞길을 가로 지르며 …
[2009-01-20]정의와 도덕을 앞세워 그대를 심히 증오했던 쉴러(Schiller), 그러나, 쉴러는 다시 감동적인 말로, ‘살과 피를 지닌 인간’이라고 그대를 극찬 하였다네. 그대가 …
[2009-01-20]하얀 겨울의 상념은 빙점을 향하고 을시년스런 달빛은 얼음장처럼 차디차다. 흩날리는 눈발속에 갈가마귀 길을 재촉하고 앙상한 나무가지에 남아있는 넋이라도 붙잡을 양 만장이 …
[2009-01-20]지난 15일 오후 2시32분 경 US에어 1549편 A-320 항공기가 뉴욕 허드슨 강에 수상 비상착륙을 했으나 기장 체슬리 설렌버거 3세의 신기에 가까운 조종술로 완벽하게 착수…
[2009-01-20]운전은 몇 살까지 할 수 있을까? 나이가 들면 자동차 운전 중 심장마비로 자동차 사고를 내기도 하고 갑자기 늘 다니던 길이 생각나지 않기도 한다. 노인이라고 자진해서 운전대롤…
[2009-01-20]이번 목요일 오후 3시30분 경 뉴욕의 허드슨 강에 추락한 US 에어웨이 사 소속의 에어버스 비행기에서 사망자가 하나도 없었던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이었다. 뉴욕 라과디아 …
[2009-01-17]▶한국정부, 구금 한국인 석방협상 마무리⋯곧 전세기로 귀국길4일 조지아주 현대차-LG 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미 이민 …
버지니아 주민 52%가 식료품 구입에 재정적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비영리 단체 No Kid Hungry Virginia가 체인지 …
조지아주 이민당국 구금시설의 한국인 근로자들과 관련해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장관이 대부분 출국 명령을 무시한 이유로 구금됐으며 ‘몇몇’은 범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