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피었던 꽃은 영원히 죽는다. 인생의 확실한 착각은 시간마다 죽음에 가까이 가고 있다는 사실을 잊고 사는 것이다. 자살은 ‘들판에 핀 가장 감미로운 꽃 위에 때 아닌 찬 서리…
[2009-06-11]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에는 해방 후 기필코 청산했어야 했던 역사적 과제가 있었다. 그것은 일제(日帝)에 협력하며 민족을 괴롭혔던 친일 민족 반역자들의 청산작업이었다. 그러나 미군…
[2009-06-10]엄동이 끝나 봄 향기에 설레여 분간 할 수 없는 참으로 아름다운 가슴 저미게한 기억 위에 날아와 앉아 마음 추스리고 창을 두드리는 너 목걸이 마냥 값진 주름 꿈…
[2009-06-10]오는 16일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이명박 대한민국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합중국 대통령과의 역사적인 정상회담이 약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금번 한미정상회담은 대한민국이 향후 20…
[2009-06-09]큰 나무는 큰 그늘을 만들고 작은 나무는 작은 그늘을 만들어 준다. 아이들이나 어른들도 더울 때면 시원한 그늘을 찾아 들어가려 하기 마련이다. 그늘 밑은 시원하기도 하지만 마음에…
[2009-06-09]뱃속에서 응애 하고 세상으로 나오는 날 우리는 하늘로부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쉬지 않고 평생 끌어야할 짐수레를 배정 받는 날이기도 하지요. 다음 날부터 인생이라는 …
[2009-06-09]잠시 포연이 걷힌 전선 탄띠에 두른 수류탄 M1 소총 가슴에 이름 모를 산비탈에서 전우와 찍은 빛바랜 사진 불꽃 되어 사라진 전우의 영혼 바람이 씻어간…
[2009-06-09]서울의 하늘이 뿌옇다 뿌연 하늘 아래 성냥곽을 쌓아 놓은 듯한 고층 아파트의 숲들은 손가락으로 조금만 밀어도 와르르 무너질 것 같다 그 건물의 창문들은 개미굴 같…
[2009-06-09]봄은 어쩌자고 긴 시간 매몰차게 견디더니 언 땅 비집고 가슴 저리게 꽃불 켜는가? 잠자던 빈 그리움 속울음으로 일렁이고 몽롱하게 취한 듯 발걸음 휘청한다 …
[2009-06-09]“Life is full of surprises!” 한국말로 이 표현을 하자면 “삶은 경이로움으로 가득하다”고 표현하면 될지. 한국말을 못하는 가족들과 미국에서 살며, 26년 …
[2009-06-09]큰 딸이 중국사람(대만)과 결혼한 지 2년 넘어 작년에 딸아이를 낳았다. 늦은 소주를 볼 우리 부부는 해산 걱정과 기쁨에 마음이 들떠 있었다. 유난히 큰 배라 걱정을 했지만 9월…
[2009-06-09]두어 주 전 일요일에 자기가 다니던 교회 안에서 사살된 틸러 라는 낙태 전문의사의 사건에서도 읽을 수 있듯이 낙태 문제는 생명옹호자들(Pro Life)과 선택옹호자들(Pro Ch…
[2009-06-06]내가 아주 어렸을 적에는 지우산이라는 게 있었다. 대오리로 살을 만들고 기름종이를 발라 만든, 생긴 게 꼭 박쥐 모양을 한 우산이었다. 초등학교 다닐 때 할머니께서 그 우산을 들…
[2009-06-05]노사분쟁의 쓰나미(Tsunami) 라는 말은 최근에 변호사협회에서 한 표현이다. 앞으로 노사분쟁에 대한 사건이 폭주할 것이란 예측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후 첫 번째로 서명…
[2009-06-05]-모국 방문 중 일어난 노 대통령의 서거- 매일 매일 다람쥐 쳇바퀴 도는 듯한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친지 방문차 오랜만에 모국을 다녀왔다. 반복되는 생활에서 어디론가 떠난다…
[2009-06-02]새벽녘이 되도록 잠을 이루지 못했다. 한 인간의 죽음 앞에, 대통령의 자리를 지키던 자신의 삶을 조국의 땅 아래 던져버린 한 생명의 마지막 결단 앞에, 뜬 눈으로 가슴앓이 한 이…
[2009-06-02]신록의 계절 5월의 싱그러운 향훈은 벌써 짧은 팔소매의 옷을 걸치게 하고 있다. 3월초부터 고국에 계신 오빠의 건강에 이상이 있음이 전해오면서 우울한 날 속에 아침저녁으로 국제…
[2009-06-02]봉하 마을 뒷산 부엉이 바위에서 부엉이가 부엉부엉 봉화를 올렸다 모든것을 버리고 모든 짐을 지고 부엉이 바위에서 양심의 봉화를 올려 끈질기게 이어온 복수의 정…
[2009-06-02]조용히 난을 그려보자. 나를 낮추고 마음을 열면 푸른 잎 그려 난을 꽃 피게 하네. 경암스님에게 수련을 받는 수련생들은 수줍은 난처럼 사람들에게 눈길을 받…
[2009-06-02]세상은 온통 지뢰밭이다. 어느 한순간 방심 하다가는 어떤 말을 듣고 어떤 일을 겪을지 도통 알 수가 없다. 삶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호흡은 가빠지고 가슴은 비좁아 지는…
[2009-06-02]










조지 F·윌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손영아 문화 칼럼니스트·YASMA7 대표
김인자 시인·수필가
김현수 / 서울경제 논설위원
이상희 UC 리버사이드 교수 인류학
윤민혁 서울경제 실리콘밸리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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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DC에 지어질 미국프로풋볼(NFL) 팀 워싱턴 커맨더스의 새 구장에 본인 이름을 넣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스포츠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