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잎을 갉아먹던 벌레가 가지에 걸린 달도 잎으로 잘못알고 물었다 세상이 고요하다 달속의 벌레만 고개를 돌린다 이성선(1941-2001) …
[2006-09-26]성경 야고보서 3장에서 지적하는 것처럼 작은 불씨 하나로 산림의 나무들이 모두 다 타버릴 수 있는 것과 흡사하게 몸 지체 중에 작은 것 중 하나인 혀도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킬 …
[2006-09-26]교황 베니딕토 16세가 독일 레겐스부르그에서 행한 연설 때문에 이슬람세계의 분노를 사서 세상이 시끄럽다. 결국 그가 직접 사과를 하였으나 여전히 이슬람세계의 분노는 식을 줄 모르…
[2006-09-26]“아무 것도 할 줄 모르는 사람이 하는 것이 가르치는 일이다”(Those who can’t, teach). “그렇게 똑똑한 사람이 왜 돈은 없나”(If you’re so smar…
[2006-09-26]최근 미국 약물남용 및 정신건강 서비스국(SAMHSA) 발표에 의하면 2002년도 전체 마약사용은 11.6%에 달했던 것이 2005년에는 9.9%로 줄었다. 특히 12~17세 청…
[2006-09-25]경제가 식어간다. 물가도 떨어지는 추세다. 주택시장은 심상치 않게 조정되는 모습이다. 몇 달 전까지의 경제 여건과는 판이한 현상이다. 이런 상태로 조금만 더 유지하면 그동안의 물…
[2006-09-25]몇 달 전에 같은 노인 아파트에 사는 한 권사가 몹시 아팠다. 이웃의 도움으로 병원에 실려갔는데 다행히 걸어서 집으로 돌아왔다. 주치의가 보낸 가정의료 간호사가 따라와서 주사도 …
[2006-09-25]한인들이 집중적으로 거주하는 지역마다 각기 다른 날에 한국의 날 축제를 개최하거나 준비하고 있다는 뉴스를 본다. 한편 올해부터 한국이민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연방의회에서 …
[2006-09-25]세계 2차대전 중인 1943년 10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미국, 영국, 소련의 3국 외상회의에서는 대전이 끝나면 다시는 이와 같은 전쟁의 참화가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세계적인…
[2006-09-25]나에게도 여느 틴에이저와 다르지 않게 컴퓨터 게임을 좋아하는 조카들이 있다. 그들에게 삼촌이라는 존재는 엄격한 부모님에게는 요구할 수 없는 것들을 부담 없이 요구할 수 있는 편한…
[2006-09-25]“빠리빠리”- 내가 허겁지겁 서두를 때면 아이들이 나를 놀리듯 반복하는 말이다. 어렸을 땐 ‘빠~알리 빠~알리’ 하더니 성인이 되어서는 ‘빨리빨리’보다 더 실감나게 ‘빠리빠리’라…
[2006-09-23]신이 인간을 위해 만들어놓은 자연은 순리에 맞게 순환되고 그 자연의 법칙은 한번도 바뀌지 않고 정확하게 운행된다. 봄이 되면 새싹이 돋아나고 여름이 되면 잎이 되고 꽃이 만발한다…
[2006-09-23]‘남성과 여성은 이제 평등한가’라는 질문을 던진다면 아직도 정답은 없다. 평등하기도 하고, 평등하지 않기도 하기 때문이다. ‘누가’ 보느냐, ‘어디’를 보느냐에 따라 답은 달라진…
[2006-09-23]빈 그릇 운동이라는 활동이 있다. 정토 회라고 하는 단체가 중심이 되어 진행되고 있는 이 활동의 취지는 이렇게 쓰여져 있다. “현재 우리 나라가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
[2006-09-23]자중지란에 빠졌던 제21대 플러싱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가 결국 공중분해 됐다. 경선에 대한 기대로 한인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가 선거관리위원 일괄사퇴라는 사상 초유의 파국을…
[2006-09-23]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이면 누구나 겪는 일이 있다. 보통 두 자이던 이름이 미국에 와서는 외자 이름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홍’이 성이고 이름이 ‘길동’이라면 미국에서는 이름…
[2006-09-22]버겁게 달려온 9월이다. 정월서부터 소망을 싹 틔우려고 몸부림치고, 보채고, 아파하느라 이웃을 돌아볼 겨를도 없이 달려오니 어느덧 가을이다. 욕망으로 이루려고 벌이는 행사들,…
[2006-09-22]7일 하오 2시25분 토론토공항에 도착, 숙소에 옷 가방을 내던지다시피 하고 기자실로 가서 증을 받아 목에 건 뒤 극장으로 달려가 본 첫 영화가 스페인의 화제작 페드로 알모도바르…
[2006-09-22]최근 나온 주 대법원 판결이 특히 마음에 와 닿았다. 97세 독거 노인이 남긴 시가 45만여 달러 집 한채를 받기 위해 마지막을 돌봐 준 간병인 커플과 서류상 친지들이 만 5년간…
[2006-09-22]LA 한인회가 회장 선출 방식 변경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한인회 이사회는 회장 선출을 현 한인 직접 투표에서 대의원 투표를 통한 간선제로 바꾸는 안을 검토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2006-09-22]이재명 대통령이 뉴욕 일원 한인 동포들과 만나 재외국민들의 투표 제도 개선 의지를 재차 천명했다.이 대통령은 22일 맨하탄 지그펠트 볼룸에서 …
북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에 주소를 둔 한상준(Sang Jun Han. 영어명 리처드 한, 42, 사진=VA 주립경찰국)씨가 콜로라도주에서 숨진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만약 당신이 불법적으로 미국에 들어온다면 감옥에 가거나, 당신이 왔던 곳으로 돌아가거나, 어쩌면 더 먼 곳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