뱉을 것인가 삼킬 것인가. 곶감을 입에 넣고 씹기 시작한 순간 냄새가 함께 씹혔다. 곰팡내. 1초도 참지 말고 결정을 내려야 할 상황. 그 순간 판단은 뱉어라, 였고 육신은 자동…
[2025-01-29]세배하러 가자. 올해에도 딸들 가족을 떠나보내기 전, 로즈힐 메모리얼 공원에 데리고 왔다. 쌀쌀하지만, 햇빛이 찬란하다. 구불구불한 언덕길은 활기가 넘치고 차들이 바쁘게 오르내린…
[2025-01-29]오래전에 관람한 영화 한 편이 잔잔한 감동으로 남아 있다. 캐나다의 소설가 얀 마텔의 원작 소설 『파이 이야기』를 이안 감독이 제작한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Life of Pi…
[2025-01-28]40여 년간 살았던 LA 에서 있은 최악의 산불로 아직도 고통을 겪고 있는 동포들에게 마음 속 깊이 위로를 드린다. 거기 사는 동안 함께 겪어냈던 1992년의 LA 폭동, 그리고…
[2025-01-27]캐주얼하고 가족 친화적인 미국식당을 찾아 음식을 시켰다. 음식이 나오고 물을 요청했는데 담당 서버가 물을 갖다 주지 않았다. 2번 3번 4번 부탁했지만 물은 안 왔다. 참다못해 …
[2025-01-27]한국에서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하는 일이 있다. 그것은 새해 첫 날 떠오르는 해를 보기위해서 동해안에 모이는 것이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그 해가 그 해지! 1월 1일에 …
[2025-01-24]지난달 2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임영웅 리사이틀’을 보러 갔다. 표를 구해준 임영웅 공식 팬카페 ‘영웅시대’ 회원이 권하는 대로 하늘색 후드 티, 하늘색 핀을 하고 콘…
[2025-01-24]30여 년 동안 홈리스였다. 이상하게도 홈리스라는 사실을 전혀 인식 못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군대, 사회생할을 하면서 멋있고 미래가 밝은 사람으로 살았다.…
[2025-01-24]온수기에 또 불이 꺼졌다. 벌써 몇 번째인가. 고친 지 몇 달 되지 않았는데. 전화를 해서 기사를 불렀다. 이리저리 점검을 한 그는 기계가 너무 오래되어 교체를 해야 한다고 했다…
[2025-01-23]요즈음 AI (Artificial Intelligent)가 화제다. 2025년에는 세상이 얼마나 변할까? AI 발전 범위를 짐작조차 할 수 없으니 궁금하고, 조금은 두렵기도 하다…
[2025-01-23]시애틀로 가기 위해 내가 사는 타코마 쪽에서 퓨앨럽을 지나가다 보면 작은 강을 가로 지르는 철길이 보인다. 1877년에 지어졌다는 이 풍경은 매우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어…
[2025-01-22]달빛 푸른 밤, 애끓는 사랑과 쓰라린 이별의 장소로 이름난 대동강 부벽루. 심순애는 사랑하는 애인의 바지 가랑이를 부여잡고 그 자리에 쓰러져 흐느낀다. “떠나지 말아요. 제발! …
[2025-01-22]몇 해 전 비바람 내리치는 겨울이었다. 크리스마스 선물 포장지를 사러 근처 타겟(target)에 갔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십 대 로 보이는 어머니가 악을 쓰며 우는 어린아이를 …
[2025-01-21]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넷플릭스 시리즈 ‘셀링선셋’(Selling Sunset)은 LA 근교 주택을 매매하는 부동산 에이전트들의 삶을 그리고 있다. 마치 셀럽을 방불케 하는 화려…
[2025-01-20]우리 생활주변에는 나쁜 냄새나는 사람과 향기 나는 사람이 공존하곤 한다.향기는 겉을 가꾼다고 나는 것이 아니다. 향수 뿌린 사람에게 나는 향이 아니라 그 사람의 고유한 인품을 반…
[2025-01-17]서울에 와보니 그냥 놀고 있는 중·노년 여성들이 없다. 평생 전업주부였든 오랜 직장에서 은퇴한 여성이든 여러 가지 강습을 받거나 운동을 하러 다닌다.성남시 최대규모의 종합시설을 …
[2025-01-17]2025년 을사년 새해아침이다. 초속으로 뛰는 세월 탓인지, 현대인들은 카톡으로 새해인사가 한창이다. 카톡 속의 풍경들과 꽃의 향기가 가슴으로 스며들어와 새해를 맞이하는 설렘을 …
[2025-01-17]2025년 북한은 안녕할까. 세간에서 흔히 말하는 ‘별의 순간’이 북한에 도래할 것인가. 러시아와의 밀착 협력, 미중 갈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조선 노동당 총서…
[2025-01-16]2021년 1월 20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났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리기 몇 시간 전인 이른 아침이었다. 이날 오전 8시 40분…
[2025-01-16]작은 장미가 한 송이 앞마당에 피었다. 지난겨울 이사 올 때부터 마당 한구석에 웅크리고 있던 나무다. 집으로 들어가는 길에 놓인 디딤돌을 끼고 있는 작은 마당이다. 보통은 크고 …
[2025-01-16]ICE 구금 시설 과밀화 현상도 심각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이 지난달 미 전역에서 이민자 약 3만 명을 체포하면서 지난 5년 중에서 가장 많…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인구가 20년만에 18만여명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발표된 ‘2024 카운티 인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교역국들에게 고율의 관세서한을 잇달아 발송하는 한편으로 구리·의약품·반도체 등 품목별로 관세전쟁을 확산시키면서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