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가정의 달’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사랑과 존중, 감사의 의미가 깃든 날들이 연이어 있다. 이러한 절기를 맞이하며 우리는 자연스레 가정의 의미와 소중함…
[2025-05-23]나목들이 앙상한 가지로 바람에 흔들렸던 계절. 추위가 깊어 갈 수록 몸을 움추리고 바람만 문득 문득 가슴 사이로 불어 드는 듯했던 지난 늦가을, 예전에 다니던 짐(gym)에 다시…
[2025-05-19]엘에이에 비가 많이 내렸다. 아홉 달에 와야 할 비가 이틀에 다 와 버렸다. 어둠 위로 빗물이 섞이면 하루의 일들이 모세관 현상을 보인다. 일상의 분주함에서 미쳐 느끼지 못했던 …
[2025-05-05]한국의 긴 연휴 동안이었다. 뉴스에 따르면 말그대로 민족의 대이동. 무계획이 계획이었던 오롯히 혼자 맞는 명절. 혼자 할 수 있는 일. 문득 보고 싶었던 영화가 떠 올랐다. 상영…
[2025-04-28]4월의 햇살이 가든의 잔디를 따스하게 어루만지고 있었다. 공원 입구에서부터 피어오르는 꽃내음은 마치 천상의 향기처럼 가든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나는 가끔 이곳을 방문하지만 이번…
[2025-04-14]종일 집안을 정리하고, 쓸고 닦은 지 이틀째. 겨우 봐 줄만 하다. 퇴직 후 한국을 오가며 살다 보니, 늘 떠 있는 듯한 생활. 오면 갈 준비, 가면 올 준비를 한다. 꼬박 5년…
[2025-04-07]겨울의 흔적이 가시지 않은 창 밖으로 봄이 서서히 스며들었다. 햇살은 따사롭고 바람은 조용하고 부드러워졌다. 봄이 여물어가고 있는 곳에 죽은 듯 겨울을 참아낸 까만 가지들이 숨을…
[2025-03-24]‘영구 귀국 하기로 했어요. 이달 28일 떠나요.’ 성가대 연습이 끝나자 한 자매가 툭 던진 말 한마디. 일순간 조용. 모든 시선이 그 자매한테 쏠렸다. 오래 전부터 준비 했던 …
[2025-03-17]겨울 비는 서두르지 않는다. 거칠지 않고 빠르지 않게 조용히 내린다. 겨울은 한 해의 끝자락이지만 새로운 해의 시작을 알리기도 한다. 차가움 속에 온화함이 보이는 것은 봄이 온다…
[2025-03-03]2016년 읽었던 책을 다시 펼쳤다. 노벨 문학상, 한강 이라는 이름때문에. 그때도 그랬지만 지금도 읽으며 드는 느낌은 “어둡다”라는 것이다. 그래도 는 보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
[2025-02-24]어두워지기 시작하는 시간 freeway를 타고 아들네로 향한다. 오늘 따라 38마일이 무척 멀게 느껴진다. 사방은 점점 검은 색깔을 입혀 가는데 하늘에 뜬 달은 샛노랗게 둥근 얼…
[2025-02-10]캘리에서 로키산맥의 끝자락으로 이사 오며 제일 많이 변한 것은NFL경기를 빠지지 않고 시청한다는 것이다. 특히 콜로라도팀 브롱코스(Broncos)를 열렬히 응원한다. 심지어 우리…
[2025-02-03]모퉁이(corner)란 구부러지거나 꺽어져 돌아간 자리, 변두리나 구석진 곳을 말한다. 모퉁이는 감성적인 느낌을 준다. 모퉁이는 돌아서야만 알아차리는 느낌이 있다. 숨겨짐이 기다…
[2025-01-20]직장 생활 대부분 중환자실 간호사로 일했다. 일하며 만났던 많은 환자들의 사연에는 늘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웠었다. 복도의 끝, 이중 유리문을 들어서면 표시가 있고, 방문객을 콘…
[2025-01-13]산책자는 빛과 그림자를 따라 작은 순간들을 만나는 사람이다. 같은 길을 걸어도 언제나 새로움을 깨닫는 사람이다. 산책은 단순하게 걷는 것이 아니다. 자연의 한 해를 보며 나의 한…
[2024-12-30]‘대설 주의보’가 내린 건 어제 밤이었다. 창 밖은 눈으로 하얗게 변했다.“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 나오자 눈의 고장이였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가와바다 야스나리의 소설 이…
[2024-12-23]지금은 감사절의 계절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인간이 얼마나 감사가 없고 인색하면 날짜를 정하고 감사 좀 하라고 권했을까.감사는 좋은 말이다. 늘 해야 할 우리들의 명제가 감사…
[2024-11-29]지난 추수감사 주일예배 때 필자는 성도님들에게 한 해를 돌아보면서 감사한 일 10가지를 적어 보라고 했다. 5분의 시간을 주고 10가지 감사의 일을 적으라고 하였는데, 10가지를…
[2024-11-28]흔히 세월이 연령대별로 흐른다니, 30대에는 30마일, 50대에는 50마일, 70대에는 70마일로 지나가는 것을 느낀다고 한다. 2024년 새해 1월달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1…
[2024-11-25]가을이 되니 생각이 많아진다. 그런 생각 중에서도 인생의 가장 치열한 시간은 대학입시를 준비하던 때인 것 같다. 입시를 앞 둔 몇 달, 마지막 정리를 하며 분초를 아끼며 집중했던…
[2024-11-21]




















정숙희 논설위원
파리드 자카리아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 CNN ‘GPS’ 호스트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
임지영 (주)즐거운 예감 한점 갤러리 대표
홍병문 / 서울경제 논설위원
문태기 OC지국장
민경훈 논설위원
박홍용 경제부 차장
김영화 수필가 
뉴욕한인봉사센터(KCS)는 2일 퀸즈 베이사이드 KCS 커뮤니티센터내 엘리베이터 설치를 위한 뉴욕주정부 예산 200만달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내년 워싱턴 DC 시장 선거를 앞두고 최소 9명 이상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달 25일 뮤리엘 바우저 시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차기 DC 시…

연방 상원에서 미국 시민권자의 이중국적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되면서 이같은 정책이 미주 한인들에게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이 법안이 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