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YT·시에나대 여론조사
▶ 민주당 근소 우위 보여
▶ “트럼프에 피로감 확산”
올해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공화당에 근소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욕타임스와 시에나대학이 공동으로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 따르면, 중간선거가 지금 치러질 경우 등록 유권자의 48%가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답한 반면, 공화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43%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등록 유권자 1,62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2.8%다. 조사 결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회의적인 여론도 함께 보여준다. 응답자의 47%는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강하게 반대한다”고 답했다.
경제 문제에 대한 불만도 뚜렷하다. 전체 응답자의 51%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자신의 삶을 “덜 감당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49%는 현재 미국이 1년 전보다 “더 나빠졌다”고 평가했으며, “더 좋아졌다”고 답한 비율은 32%에 불과했다.
이 같은 흐름은 다른 여론조사들과도 궤를 같이한다. 최근 월스트릿저널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45%, 로이터/입소스 조사에서는 41%로 나타났으며, 리얼클리어 폴리틱스가 집계한 평균 지지율은 42%에 머물렀다. 부정 평가는 55%에 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번째 임기 초반에는 비교적 안정적인 지지율을 유지했지만, 지난해 3월 이후 지지율이 하락세로 돌아선 뒤 점차 부정적 평가가 확대되고 있다. 다만 공화당 지지층의 결속은 여전해, 공화당 등록 유권자의 80%는 미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민주당은 높은 물가와 생활비 부담을 집중적으로 부각한 전략이 최근 선거에서 성과를 냈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은 2025년 11월 선거와 각종 보궐선거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중간선거를 향한 자신감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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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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