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워드 카운티 의회 공청회
▶ 아태계 커뮤니티 지지 확산

장영란 하워드 카운티 아시아태평양계자문위원(오른쪽)이 16일 열린 카운티 공청회에서 증언을 하고 있다.
설날(음력설·Lunar New Year)을 하워드 카운티 공립학교의 공식 휴교일로 지정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아태계 커뮤니티는 16일 엘리콧시티 소재 카운티 청사에서 열린 하워드 카운티 의회 공청회에서 아시안의 설날이 공립학교의 공식 휴교일로 지정되어야 한다는 내용의 법안(HoCo 11-26) 통과를 촉구했다.
차오 우 메릴랜드주 하원의원이 지난해에 이어 재발의한 이 법안은 아시안 커뮤니티가 널리 기념하는 명절 가운데 하나인 설날을 공립학교의 공식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은 아시안의 전통을 존중하는 것은 물론 다문화 포용성 및 교육 형평성을 입증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공청회에서 한인 대표로 하워드 카운티 아시아태평양계자문위원인 장영란 메릴랜드한인시민협회장은 “하워드 카운티는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는 지역”이라며 “공립학교는 학생과 가정이 지닌 문화적 배경과 전통을 존중하고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회장은 설날은 단순한 명절이 아닌 공동체의 결속과 조상 공경, 문화적 정체성 교육이 이뤄지는 가장 중요한 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장 회장은 “문화적 정체성과 학업 책임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해서는 안된다”며 “단순한 휴교 조치가 아닌 다문화 사회로서의 존중과 포용, 그리고 형평성을 실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법안은 주민 다수의 의견을 수렴한 카운티 의회 대표단이 논의를 거친 후 주의회 회기에 심의 절차를 밟게 된다.
한편 전국적으로 아시아계의 비중이 점점 늘어나면서 설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주가 확산되고 있다. 뉴욕, 캘리포니아, 워싱턴, 콜로라도 등은 각 주 방식대로 이 같은 법안을 통과시켜 시행하고 있으며 버지니아의 경우 아시아계 인구가 많은 일부 학군이 자율적으로 설날을 휴일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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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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