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 정 뉴스타부동산 어바인 명예부사장
오늘은 내년에 집을 팔 계획을 세우고 계시는 분들을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먼저 집을 팔려고 생각하면 “집을 팔고 나면 어디서 살아야 할까 ”라는 현실적인 고민부터 떠올리게 된다. 집을 어떤 방식으로 팔지에 대한 고민인데, 2가지 방법이 있다.
집을 먼저 팔고 일정 기간 렌트백을 받아 거주하면서 다음 집을 결정하는 방법과, 먼저 이사를 하고 빈집으로 내놓는 방법이 있다. 어느 방식이 더 유리했는지는 가족 구성, 직장의 위치, 학군, Mortgage가 얼마나 남았는지 등 다양한 상황에 따라 나에게 효율적인 조건을 만들 수 있다.
렌트 백(Rent back) 옵션을 택하는 경우, 바이어가 동의할 수 있는 조건의 바이어를 선택하여야 하므로, 바이어의 폭이 좁아질 수 있는 반면, 따로 이사를 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과 금전적으로 이사 비용을 줄일 수도 있고, 오퍼 받는 시간이 조금 길어져도 불안함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방식을 택한 손님들은 집을 보여주는 시간을 매주하는 오픈 하우스 이외에 주중에 2번 정도 집을 보여주는 날을 정해서 이 날만큼은 이 집에 주인이 이사를 나간건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깨끗한 상태로 집을 보여줄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먼저 이사를 나가고, 빈 집으로 리스팅을 하는 경우, 스테이징으로 예쁘게 꾸며 놓은 집을 바이어들이 언제든지 볼 수 있기 때문에 바이어들의 폭이 넓어질 수 있고, 조금 더 빠른 속도로 오퍼를 받기 쉽다.
그러나, 미리 집을 살 수 있는 경우가 아니면 다른 렌트집에 6개월정도는 머물러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추가될 뿐만이 아니라, 파는 집의 오퍼를 받는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 불안할 수 있다. 내가 어떤 상황이고 어떤 목적으로 집을 파느냐에 따라서 나에게 맞는 방식으로 집을 팔고 사는 게 좋을지, 또는 사고 파는 게 좋을지 미리 계획하는 것이 좋다.
매매 시기를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다. 최근 부동산 트렌드를 보면 예전에는 여름 방학 시즌인 7월과 8월이 가장 거래가 활발했으나, 최근 몇 년간은 학군, 수요와 금리 상황, 이주 패턴 등에 변화가 생기면서 1월부터 5월 사이의 봄 시즌이 가장 활발한 매매 시기로 자리를 잡고 있다. 바이어들이 새 학기를 준비하거나, 금리 변동을 예의주시하면서 움직이는 시점이 봄에 집중되었기 때문에, 내년에 집을 팔아야겠다고 계획한다면 겨울부터 전략을 세워서 내년 1월 말부터 6월 초 사이를 매매시기로 정하면 좋을 듯싶다.
집을 팔기 위한 집정리도 필요하다. 고장 난 부분이 있으면 고치고, 너무 낡아 보이는 부분은 수선하고, 페인트 작업, 약간의 코스메틱 리모델링, 오랜 먼지가 쌓여있는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물건을 정리해서 집이 넓어 보이는 효과를 내면 좋다. 집 상태 점검, 작은 보수라도 첫인상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벽 페인트, 조명 교체, 카펫 청소 같은 간단한 작업만으로도 시장 반응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요즘 바이어들은 방문하기 전에 온라인 사진으로 1차 판단을 하기 때문에, 사진이 최대한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스테이징을 준비하는 것은 비용 대비 효과가 매우 큰 전략이다.
이런 준비 과정에서 가족들과 충분한 대화와 합의도 필요하다. 집을 팔고자 다 정리를 끝냈는데, 집을 보여주기로 한 날 어지르고 다닌다던지, 공부를 한다고 문을 잡그고 있는다던지 협조를 하지 않으면 리스팅 기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집을 팔기로 결정하면 이사 일정, 아이들의 학교 문제, 새로운 지역 적응 등 다양한 생활 변화가 뒤따르기 때문에, 모든 가족 구성원의 의견을 듣고 함께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며, 집을 보여주는 과정에서 협력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부동산 전문가와 미리 상담을 통해 맞춤형 전략을 세우는 것이 효율적이었다.
문의 (949)535-6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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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정 뉴스타부동산 어바인 명예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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