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맘다니는 제프리 연방하원 원내대표 지지 확보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결국 뉴욕시장 선거에 무소속 출마한 앤드류 쿠오모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아담스 시장은 23일 맨하탄 할렘에서 쿠오모 후보와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뉴욕시를 위해 쿠오모 후보를 지지 한다”며 뉴욕시장 선거에서 독주체제를 이어가고 있는 반 조란 맘다니 민주당 후보 전선에 본격 합류했다.
지난달 후보 사퇴 전까지 쿠오모 후보를 ‘뱀’, ‘거짓말 쟁이’ 등으로 비난했던 아담스 시장은 이날 “형제끼리는 싸우지만 가족(뉴욕시민)이 공격을 받으면 형제는 하나가 된다.”며 “선거일까지 며칠 안 남았지만 쿠오모 후보의 승리를 위해 앞장서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쿠오모 후보는 “뉴욕시를 지키고자하는 아담스 시장의 진심에 경의를 표한다”며 “나와 그는 평생 민주당원이지만 맘다니는 민주 사회의자로 사실상 민주당원이 아니다. 아담스 시장의 지지선언으로 막판 추격전에 불이 붙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다만 아담스 시장의 이날 지지선언이 쿠오모 후보의 지지율을 상승을 견인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아담스 시장 사퇴직후 퀴니피액 대학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쿠오모 후보는 아담스 후보의 지지표를 대부분 흡수하면서 10% 상승한 33% 지지율을 얻었지만, 46%의 지지율로 부동의 1위를 지킨 맘다니 후보를 따라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두 후보간 격차는 13%로 쿠오모 후보가 스스로의 힘으로는 판세를 뒤집기는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편 맘다니 후보는 24일 민주당의 하킴 제프리스 연방하원 원내대표의 지지를 확보했다.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이날 성명에서 "맘다니는 생활 형편 문제를 대처하는 데 끊임없이 집중해왔고,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이들을 포함해 모든 뉴욕시민을 위한 시장이 되겠다고 명시적으로 약속했다"면서 "이 같은 정신 아래 나는 맘다니와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시 전역의 모든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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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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