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정 변호사·정영동·김남희·데이빗 곽 거론
▶ 이번에도 OC인사 배제되나 관심 집중
▶ 미주 부의장 오득재 씨 하마평 올라

김진정 변호사(왼쪽부터), 오득재, 정영동, 김남희, 데이빗 곽 씨.
오렌지 샌디에고 민주평통 위원 선임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새 평통 회장에 누가 임명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2명의 평통 회장(김동수, 설증혁 씨)이 오렌지카운티와 동 떨어진 샌디에고 인근 인랜드 리버사이드 지역에서 나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오렌지카운티 인사가 평통 회장으로 선임 될 것인지 아니면 또 다시 OC지역 인사가 배제될 것인지에도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OC 일부 한인들은 평통 회장의 경우 한국 정부에서 임명하는 만큼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야 하는데 2번 연속으로 샌디에고와 인근 지역 인사를 임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평통 위원들의 60% 이상이 오렌지카운티에 거주 있다.
이에 오렌지카운티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부 단체장들이 차기 평통 회장으로 김진정 변호사(전 OC한인상공회의소 회장)를 관계 당국에 추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변호사는 현재 침체되어 있다는 평을 듣고 있는 OC샌디에고 평통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인사로 보고 있다.
OC 올드타이머인 김 변호사는 한인 상공회의소가 존폐의 위기에 놓여 있을 때 회장직을 맡아서 4년동안 봉사하면서 지금의 번성한 상공회의소로 나아가는데 가교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 다음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사는 김남희 씨이다. 김 씨는 10여 년동안 평통에 몸담아 오면서 여성 부회장, 여성 위원장, 총무 간사 등을 역임한 평통 ‘내부통’이라고 볼 수 있다. 평통에 대해서 잘 모르는 외부 인사 보다는 내부 인사가 차기 평통을 이끌어 가는데 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외에 지난 정부에서 평통 회장이 유력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 정영동 씨가 이번에도 거론되고 있다. 또 미주 도산 안창호 기념 사업회의 데이빗 곽 회장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인랜드 한인회 회장을 역임한 곽 회장은 LA, OC, 샌디에고 등 남가주 한인 커뮤니티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같이 거론된 인사 이외에 의외의 인물이 한국 정부로부터 낙점될 가능성도 있다. 그동안 평통 회장 선임은 한국 정부 고위층의 입김이 센 것으로 알려진 만큼 한인사회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인물이 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에서 그동안 미주 부의장이 ‘탄생’하지 않은 만큼 이번에 임명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현재 한인들 사이에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오득재 씨(치과 의사)로 평통 회장을 역임했으며, OC한인회장, 호남 향우회 회장 등을 지냈다. 또 그는 ‘북한 청소년 자전거 보내기 운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
문태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