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미국 동부 펜실베이니아주의 농촌 지역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경찰관 5명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AP통신 등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펜실베이니아주 남부 요크 카운티의 한 농장에서 총격범이 쏜 총에 맞아 경찰관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 총격범도 현장에서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이날 경찰관들은 전날 발생한 가정폭력 사건에 관한 조사를 위해 이 농장에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목격자는 지역방송 인터뷰에서 "경찰이 헛간에 들어가는 것을 봤는데 이들이 누군가를 찾는 것 같았다"며 "그러다 갑자기 총성이 울렸고 사람들이 바닥에 쓰러진 것을 봤다"고 설명했다.
이 목격자는 30발 정도의 총성이 빠르게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다른 목격자도 "여러 차례 총성을 들었다"고 전했다.
다만, 당국은 조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총격범의 신원과 구체적인 사건 경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팸 본디 미국 법무장관은 경찰을 향한 폭력은 사회악이라며 연방 요원들을 현장에 투입해 지역 경찰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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