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C 공작새 로고 삭제
▶ 케이블 뉴스 방송 2위
미디어그룹 컴캐스트 산하 뉴스 방송 채널인 MSNBC가 그룹 내 분사에 따라 이름을 바꾸고 기존의 공작새 날개 문양 로고도 폐지하기로 했다.
18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컴캐스트 내 분사로 설립된 회사 버선트(Versant) 최고경영자(CEO) 마크 라자루스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에서 MSNBC의 명칭을 ‘MS NOW’로 변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새로운 이름은 ‘마이 소스 뉴스, 오피니언 앤드 더 월드’(My Source News, Opinion and the World)의 약칭이다. 앞서 컴캐스트는 지난해 11월 MSNBC와 CNBC, USA네트워크 등 일부 케이블 TV 채널을 분사하고, NBC 방송 네트워크와 피콕 스트리밍 서비스, 브라보 채널은 NBC유니버설 아래에 그대로 두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라자루스 CEO는 이날 메모에서 MSNBC의 이름 변경과 함께 CNBC를 포함한 브랜드의 로고를 새롭게 바꾸면서 기존 NBC의 전통적인 상징인 공작새 날개 문양 로고는 없앨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런 변경 사항이 분사 완료 시점인 올해 말께 적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라자루스 CEO는 이런 브랜드 정책에 대해 “독립적인 브랜드 정체성을 창출할 기회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MSNBC 사장 레베카 쿠틀러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별도의 메모에서 “우리의 이름은 바뀌지만, 우리가 누구이며 무엇을 하는지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의 일과 시청자에 대한 헌신은 지난 30년간 브랜드의 약속으로 지켜온 것에서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MSNBC는 현재 미국 케이블 뉴스 방송 채널 중 두 번째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평균 주요 시간대(프라임타임) 시청자 12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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