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에 이어 한 달만에…스페이스X 로켓에 실어 24기 발사
제프 베이조스가 창업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인터넷 위성 서비스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마존은 미 동부 시간 11일 오전 8시 35분(서부 오전 5시 35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인터넷 위성 서비스 '프로젝트 카이퍼'를 위한 24기의 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이번 발사는 지난달에 이은 네 번째 발사로, 지난달처럼 경쟁사인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스페이스X는 아마존의 카이퍼 위성 24기가 모두 성공적으로 배치됐다고 확인했다. 당초 이번 발사는 지난 7일 예정됐으나, 기상 악화 등으로 연기됐다.
이로써 발사된 아마존의 카이퍼 위성은 총 102기로, 100기를 넘었다. 아마존은 지난 4월과 6월 각각 27기를 쏘아 올렸고, 지난달에는 24기를 발사한 바 있다.
아마존은 미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설정한 마감 시한을 맞추기 위해 더 많은 카이퍼 위성을 우주로 쏘아 올리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FCC와 계약에 따라 아마존은 내년 7월 말까지 약 1천600기, 2029년 7월까지 총 3천236기를 저궤도에 배치해야 한다.
이를 위해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의 아틀라스 V로켓 외에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의 도움도 받고 있다.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는 현재 저궤도 위성 인터넷의 지배적인 사업자로, 약 8천기의 위성을 발사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약 500만 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아마존은 스페이스X와 3회 발사를 포함해 현재까지 83회의 발사를 예정하고 있으며, 올해 말 상용 서비스 목표로 여러 정부와 계약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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