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성당서 400여명 참석
▶ 김종강 시몬 주교 기념 미사 “한인 공동체 발전에 감사”

김종강 주교가 미사에 참례한 97세 최고령 신자 최필림 카타리나씨의 손을 잡고 격려와 건강을 축복해 주고있다.

공동체 설정 40주년 기념미사에 참석한 400여명의 신자들이 김종강 주교와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지난 3일 샌디에고 한인성당(주임신부 민광호 요셉)은 공동체 설정 40주년을 맞아 400여명의 신자들이 기념 미사를 드렸다.
이날 청주교구에서 축하 차 방문해 미사를 집전한 김종강 시몬 주교는 복음에 나온 “상속받은 유산을 (동생에게도)나눠 주도록 (형을)타일러 달라”는 요청을 받으신 예수께서 “누가 나를 심판자로 정했느냐?” 반문 하시며, 이에대한 답변 대신 여러해 동안 쉬면서 먹고 마시며 즐길 수 있을 만큼 풍성한 소출을 거둔 농부의 자기만의 행복추구를 빗대 “어리석은 자야, 오늘 밤에 네 목숨을 되찾아 갈 것이다. 그러면 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의 차지가 되겠느냐? 자신을 위해서는 재화를 모으면서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사람이 바로 이러하다.”(루카복음 12장13-21)는 말씀을 인용해 재물에 마음을 빼앗겨 하느님을 보지 못한 자는 마치 자신의 식탁 밑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로 허기를 채운 나자로를 지옥에 떨어지고 난 다음에서야 본 부자와 같다며, 나와 내것만 아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지 말고 (재물에 빼앗긴) 마음을 하느님께 돌리자고 피력했다.
민광호 요셉 주임신부는 “공동체 설정 40주년을 이끌어 주신 하느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한인 공동체가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한 모든 신자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15명이 세례성사와 견진성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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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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