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교역자회 초청으로 지난 21일 볼티모어를 방문한 사모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워싱턴지역교역자회(회장 양경욱 목사)는 개척교회 사모 초청 행사를 열었다.
워싱턴베다니장로교회(담임목사 김영진)의 후원으로 지난 21일 메릴랜드 볼티모어 이너하버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함께해요 사모님’이라는 주제로 행사를 준비한 교역자회는 “목사의 아내, 자녀들의 어머니가 아닌 한 사람의 여성으로서 서로 존중받고 쉼을 누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어 버지니아로 이동해 만찬과 함께 워싱턴비전교회(담임목사 김찬영)에서 남편 목회자들이 미리 준비한 편지를 낭독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사모님’이 아닌 ‘당신’이라는 호칭 속에 담긴 사랑과 감사의 메시지에 눈시울을 붉혔으며 이어진 세족식에서 남편이 부인의 발을 씻겨주며 고백하는 장면은 모든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이날 행사에 초청된 10여명의 사모들은 “우리가 걷는 길이 외로운 길만은 아니라는 위로와 용기, 도전의 시간이었다”며 “잊지 못할 귀한 시간을 마련해준 교역자회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교역자회는 “올해 은퇴세미나, 목회자 자녀 학비보조 세미나, 동부지역 체육대회 후원 등 다양한 사역을 감당해왔다”며 “후원의 손길이 넉넉하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오병이어의 은혜로 모든 계획을 이루어 주셨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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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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