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연간 300억달러(약 40조6천200억원) 규모의 매출을 확보하는 클라우드 계약을 수주했다.
30일 블룸버그 통신과 미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오라클은 이날 규제당국에 제출한 서류에서 고객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연간 300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수익은 2028 회계연도부터 유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이번 계약은 오라클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클라우드 계약으로 보인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이는 지난 4개 분기를 통틀어 총 103억달러 정도였던 오라클의 전체 인프라 사업 매출의 약 3배에 달하는 규모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분석가 아누라그 라나는 오라클이 향후 몇 년간 클라우드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것임을 보여주는 거래라고 설명했다.
오라클은 올해 1월 오픈AI, 일본 소프트뱅크와 함께 향후 4년간 미국 내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최대 5천억달러(약 677조원)를 투자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뉴욕증시에서 오라클 주가는 이날 오전 장중 8.55% 오르며 역대 최고가(228.22달러)를 찍었다가 오후에는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고 4%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오라클 주가는 올해 들어 연중 약 32% 오른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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