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형 전국 할인점 코스코가 오는 30일부터 ‘이그제큐티브 멤버’(Executive Member) 고객에게 기존 개점 시간보다 한 시간 일찍 매장 문을 열어주기로 했다.
코스코는 12일 발표한 공지에서 “이그제큐티브 멤버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샤핑할 수 있다”며 “일반 골드스타(Gold Star) 멤버 입장 시간(일~금 오전 10시, 토요일 오전 9시30분)보다 한 시간 앞당긴다”고 밝혔다.
현재 코스코 이그제큐티브 멤버십 연회비는 세금 별도 130달러로, 골드스타 멤버십(65달러)보다 배 이상 비싸다. 대신 연간 최대 1,250달러까지 구매액의 2%를 보상받고 각종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 최근 연회비가 이그제큐티브는 10달러, 골드스타는 5달러 각각 올랐다.
업계는 이번 조치가 경쟁사인 월마트 계열 샘스클럽의 ‘플러스 멤버’ 혜택을 의식한 결정으로 본다. 샘스클럽은 평일 두 시간, 토요일 한 시간 이른 입장을 제공해왔다. 코스코는 이번 조기 입장 혜택 도입을 통해 충성도 높은 프리미엄 회원층의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추가 매출 확대도 노린다는 전략이다.
한편, 코스코는 올해 말 기준 전 세계 매장 수가 914곳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코스코는 “지난 3월 이후 일본 37호점을 포함해 미국 내 7곳 등 총 9곳이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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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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