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터 엔지니어 조은희씨
▶ 미 최대 신문발행사 ‘개닛’ 근무, ‘컬럼 단위 보안 정책’ 구현 인정 받아

조은희(사진)
미국 최대 신문 발행 회사인 개닛(Gannett)에서 데이터 엔지니어로 근무 중인 한인 여성이 회사 보안 시스템 구축에 크게 기여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개닛에서 데이터 엔지니어로 재직 중인 조은희(사진)씨는 지난 2022년 개닛에 데이터 퀄리티 엔지니어로 입사 후 1년 후인 2023년 7월부터 데이터 엔지니어로 직무를 변경해 사내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에 힘쓰고 있다.
조씨는 “매일 신문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에는 수백만명의 독자들의 방문 이력과 사용 패턴이 누적되어 있는데 저는 이 기록을 자동으로 수집하고 필요한 부서에 맞게 정제한 뒤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며 “이는 마케팅, 광고, 구독 부서들이 부서 내 업무 전략을 보다 정확하게 구성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는 곧 회사 전체의 성과와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씨는 각 부서나 계정의 권한에 따라 볼 수 있는 정보가 다르게 작동하도록 ‘컬럼 단위 보안 정책’을 구현한 점을 크게 인정받았다.
한국에서 사이버 보안 담당자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던 조씨는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 프로그램 ‘BoB(Best of the Best)’의 디지털 포렌식 트랙에 선발돼, 대전대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다크웹에서 최초로 탐지하고 분석함으로써 민간 기술이 수사 과정에 기여한 대표적 사례 중 하나로 평가 받았다.
이 사례는 조씨가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ODC)가 후원하는 국제 학술회의에 발표자로 나서 한국의 사비어 지하범죄 환경 사례를 소개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조 씨는 “앞으로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아키텍처 설계 역량을 강화하고 싶다”며 “특히 신뢰성과 보안성을 갖춘 데이터 흐름을 구축하고 운영함으로써, 실질적인 데이터 활용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해 커리어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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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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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한다....헌궈에서ㅠ배운걸 잘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