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가 스즈키 이치로에 이어 랜디 존슨이 사용한 '51번'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매리너스는 지난 2일 51번 영구결번에 이치로와 존슨, 두 명의 이름을 올린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매리너스는 이치로가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99.75%(394표 중 393표 획득) 지지를 받아 명예의 전당 헌액이 결정되자, 그의 등번호 51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한다고 밝혔었다.
이치로는 2001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하자마자 242개의 안타를 때려 신인상과 최우수선수(MVP)를 모두 차지했다.
2012년까지 시애틀에서 활약한 이치로는 이후 뉴욕 양키스,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쳐 2018년 다시 시애틀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메이저리그 통산 안타 3,089개를 남기고 2019년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매리너스는 오는 8월 10일 이치로의 영구결번 행사를 진행할 예정인데, 51번을 썼던 '또 다른 전설' 존슨을 위해 추가 영구결번을 결정했다. 존슨의 51번 영구결번은 2026년부터 적용된다.
2일은 현지시간으로 존슨이 시애틀 매리너스 선수 최초로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지 35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이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존슨은 메이저리그 통산 618경기 303승 166패 4,875탈삼진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한 전설적 투수다. 탈삼진 4,875개는 놀란 라이언(5,714개)에 이어 메이저리그 통산 2위에 해당한다.
존슨은 1989년부터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트레이드된 1998년까지 시애틀에서 활동하면서 274경기 130승 74패 2,162탈삼진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1995년에는 개인 첫 사이영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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