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법무법인과 MOU 체결
▶ 10대 대형로펌 ‘대륙아주’
▶ 재산권·상속·가정문제 등

지난달 30일 LA 한인회에서 송호창(왼쪽) 법무법인 대륙아주 미주전략본부장과 로버트 안 LA 한인회장이 MOU를 체결하고 있다. [LA 한인회 제공]
LA 한인회(회장 로버트 안)가 한국의 10대 대형 로펌 중 하나인 법무법인 ‘대륙아주’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한인들을 위한 한국 법률 무료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LA 한인회는 “한인들이 이민 연차와 관계없이 한국과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면서 한국에 재산을 보유하거나 수출입, 의료, 가정, 상속 등 다양한 사안에서 법적 분쟁이나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법적 상담을 요청하는 한인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의 배경을 전했다.
로버트 안 한인회장은 “한인사회에서 한국 법률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지역 내 기관이 부족해 피해를 보거나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에 LA 한인회는 그동안 지역 내 수요를 파악해 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법률 전반에 걸친 무료(Pro Bono)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A 한인회에 따르면 법무법인 대륙아주는 2009년 합동법인 출범 이후 현재 250명 이상의 한국 및 외국 변호사, 60여 명의 전문위원단을 보유한 종합 로펌으로, 워싱턴 DC에 미주 사무소를 두고 연방 법무부 및 국방부 자문을 수행하는 등 활발한 글로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상담 서비스는 한인들의 실질적인 법률 수요를 반영해 ▲한국 내 재산권 및 상속 문제 ▲사업 분쟁 ▲가족 문제 등 폭넓은 분야를 다룬다. 이 상담 서비스를 위해 개설한 전용 이메일(usa@draju.com)을 통해 상담 신청서와 관련 자료를 제출하면 회신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필요 시 줌 등 화상회의를 통한 개별 상담도 가능하다.
상담 신청서는 LA 한인회에 직접 방문 또는 이메일 요청 등으로 받을 수 있다. LA 한인회 제프 이 사무국장은 “이번 협약은 한국과의 연계가 여전히 중요한 미주 한인들에게 매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필요한 한인들이 잘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323)732-0700, (213)999-4932, info@kafl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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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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