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 이예원이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개인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이예원은 20일(한국시간) 발표한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36위)보다 11계단이 오른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올 시즌 처음으로 30위 이내에 진입했고, 지난해 6월 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우승 후 기록한 개인 최고 순위(27위)도 경신했다.

이예원은 지난달에 열린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뒀고 이달 11일에 끝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올 시즌 가장 먼저 2승을 올렸다.

그리고 18일에 끝난 두산 매치 플레이에서 황유민을 꺾고 정상에 올라 시즌 3승을 마크했다.

올 시즌 치러진 8차례 KLPGA 투어 대회에서 3개 대회 우승컵을 휩쓴 이예원은 세계랭킹에서 의미 있는 움직임을 보였다.

세계랭킹 1위부터 10위까지는 변동이 없다.

넬리 코르다(미국), 지노 티띠꾼(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인뤄닝(중국)은 변함없이 1~4위를 지켰고, 한국 선수 중에선 유해란(5위)이 가장 높은 순위를 달리는 가운데 김효주(7위), 고진영(9위)이 '톱10'을 유지했다.

임진희는 지난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29위에 올랐다.

일주일 휴식을 취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23일 시작하는 멕시코 리베라 마야오픈으로 투어 일정을 재개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