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 새 난청 환자 23% 증가… “어지럼증·낙상 예방교육 필요”
노인 인구 증가로 난청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난청 환자는 어지럼증이나 낙상에도 취약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18일(한국시간) 질병관리청의 '40세 이상 성인의 난청 유병 현황(2019∼2023)'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40세 이상 성인의 중증도 이상 난청 유병률은 남자 17.8%, 여자 13.6%, 경도 난청은 남자 30.9%, 여자 23.4%다.
대체로 남자가 여자보다 난청 유병률이 높다.
연령이 높을수록 난청 유병자도 늘어 70대 이상에서는 남자의 52.9%, 여자의 40.7%가 중증도 이상 난청을 앓고 있었다.
남자와 여자 모두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난청 유병률이 높았다.
최근 5년간의 난청 유병률은 큰 변화가 없지만, 노인 인구가 늘면서 난청 전체 환자는 계속 증가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난청 진료환자는 2019년 65만 명에서 2023년 80만 명으로 5년 사이 23%가량 증가했다.
청력 손실은 삶의 질을 저하할 뿐 아니라 낙상 등의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난청이 있는 남성의 32.3%는 어지럼증을, 9.4%는 낙상을 경험했다고 답해 난청이 없는 사람의 경험률 각각 20.3%, 6.2%보다 높았다.
여성의 경우에도 어지럼증을 경험한 비율이 난청 유병자는 41.0%, 비유병자는 31.8%였고, 낙상도 난청 환자 중 경험한 비율(10.7%)이 비유병자(4.3%)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질병청은 "우리나라가 초고령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난청에 대한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소음 노출, 이명 등 난청 위험요인이 있는 취약군에 대해서 어지럼증과 낙상 예방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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