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큰 수출 통제 대상 핵심 광물들과 관련해 밀수출 단속 강화에 나섰다.
9일 중국중앙TV(CCTV)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수출 통제 대상인 갈륨, 게르마늄, 안티몬, 텅스텐, 일부 희토류 등에 대한 밀수출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일부 해외 세력이 국내 범법자들과 결탁해 밀수출을 지속하고 수법을 지속적으로 바꿔가며 단속을 회피하고 있다"면서 "허위 신고, 은닉, 밀수, 제3국 경유 등의 수법을 중점적으로 단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미국의 고율 관세에 맞서 자국이 보유한 전략 핵심 광물들에 대한 수출 통제를 잇달아 실시해왔다.
특히 이 중에서 중희토류는 중국이 전 세계에서 90%를 장악하고 있으며, 수출이 통제되면서 미국의 군수산업과 첨단산업에 대한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번 주말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해제가 미국의 희망 사항에서 높은 순위에 있다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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