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행사 ‘메저 러닝’ 상대 변호사협회 소장 접수
지난 2월 실시된 캘리포니아 변호사 시험의 결과가 문제 및 절차 혼란 등의 영향으로 지연 발표된 가운데(본보 7일자 A1·3면 보도) 변호사 시험을 주관하는 캘리포니아 변호사협회가 기술적인 문제로 대혼란을 발생했던 지난 2월 시험에 관련해 해당 시험을 주관한 시행사 ‘메저 러닝’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캘리포니아 변호사협회는 지난 5일 LA 카운티 수피리어법원에 접수한 소장에서 메저 러닝이 원격 및 대면 시험을 이틀 안에 문제없이 시행할 수 있다고 거짓으로 밝혀 이에 따라 사기, 과실에 의한 허위진술, 계약 위반 등의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변호사협회는 소장에서 “메저러닝은 수개월 동안 캘리포니아 변호사 시험에 걸맞는 완벽한 시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반복적으로 주장해왔으나 실제로는 이를 이행할 능력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2월 시험 당시 많은 수험생들은 온라인 시험 플랫폼의 반복적인 다운, 화면 지연, 에러 메시지 발생, 답안 저장 실패, 시험 문제에서의 복사·붙여넣기 불가 등 심각한 기술적 문제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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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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