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과 대화를 하는 것에 대해 강한 비판이 있었고, 이는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을 방문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고 밝혔다.
태미 브루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 과정에서 지나치게 러시아에 편향적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반박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브루스 대변인은 "협상에서 정답은 당연히 '사람들과 대화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며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은 러시아와 최소 3년간 대화하지 않는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2월 28일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백악관 노딜'을 언급하면서 "그럼에도 (두 사람의) 관계는 끝나지 않았다. 그들은 로마에서 만나 앉아서 서로 대화했고, 이 일(광물 협정)이 일어났다"며 외교에서 '대화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브루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줄리 데이비스 키프로스 주재 대사를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 대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주우크라이나 미국 대사였던 브리짓 브링크가 최근 사퇴하면서 주우크라이나 대사직은 공석이었다.
한편, 브루스 대변인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임시로 겸임하는 것에 대해 "그(루비오)가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면 그 임무를 수락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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