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 중인 한국 출신 테너 이용훈이 시애틀 오페라 무대에 선다.
이용훈 테너는 시애틀 오페라가 기획한 푸치니의 대표작 <토스카>에서 주인공 카바라도시의 역을 맡아 오는 3일과 9일, 10일 3차례 시애틀 맥카우홀에서 공연을 펼친다.
특히 9일 공연은 ‘한국인을 위한 날’로 지정돼 공연 전후에 한국어로 진행되는 특별 대담이 마련돼 한국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용훈 테너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를 비롯해 베를린 도이치오퍼, 빈 슈타츠오퍼,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영국 로열오페라, 취리히 오페라, 이탈리아 라 스칼라 등 세계 정상급 무대에서 명성을 쌓은 ‘리리코 스핀토 테너’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리코 스핀토 테너는 서정적이면서도 극적인 표현과 강한 고음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테너를 말한다.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한 그는 뉴욕 메네스 음대에서 수학한 뒤, 지난 2007년 칠레 산티아고 시립극장에서 베르디 오페라 돈 카를로의 주역으로 국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폭풍 커리어’, ‘로켓 커리어’라는 평가를 받으며 세계 유수의 무대를 빠르게 점령, 오페라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무대 밖에서도 그는 독특한 존재다. “오페라는 부업이고, 본업은 선교사”라고 말하는 그는 출연 때마다 함께하는 단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며, 미주와 유럽 등을 무대로 활발히 선교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11월에는 서울대 성악과 후배이자 린우드에 개척한 시애틀물댄동산교회 허정덕 목사의 초청으로 찬양 간증 집회를 갖기도 했다.
이번 공연의 입장권 구매나 공연 정보는 시애틀 오페라 웹사이트(https://www.seattleopera.org/tosca)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맥카우 홀(McCaw Hall): 321 Mercer St, Seattle, WA 98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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