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관세정책 영향
▶ 3월보다 14%포인트 ↑
▶ “내년엔 개선” 전망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불을 당긴 관세정책으로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6개월 내 경기침체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이달 한 설문조사 업체가 300명 이상의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대상으로 미국 경제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62%가 “6개월 이내에 경기 침체를 예상한다”고 답했다. 이는 3월의 48%에서 수치가 대폭 상승한 것이다.
CNBC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미국 경제의 미래에 대한 기업 내부의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높이고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 공포를 불러일으키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두려움이 지난 2주 동안 최고치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설문에 참여한 CEO의 4분의 3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부과가 올해 사업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이미 유명 기업 CEO들은 미국 경제가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최악의 국면에 돌입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지난 11일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는 “경제가 이미 마이너스 성장으로 전환될 정도로 약화됐을 수 있다”며 “우리 경제가 지금 경기 침체에 있지 않더라도 매우 가깝다고 생각한다”고 전망한 바 있다.
설문에 따르면 현재 기업상황에 대한 CEO의 전망지수는 이달 들어 9% 하락했다. 전월에 20% 급락한 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 수치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몇 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CNBC는 전했다. 특히 CEO들은 1년 후의 기업 상황 전망과 관련, 지난달부터 변함없이 우울한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이 수치는 2012년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지난해 말부터 29%가 하락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CEO 5명 중 4명은 “올해 비용이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CNBC는 “이는 백악관과 외국 정부 간에 수입 관세를 둘러싼 협상이 진행 중인 것을 감안할 때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응답자의 절반은 관세로 인한 비용 증가율이 두 자릿수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설문조사에서 CEO의 37%만이 “회사의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1월 수치인 76%에서 장밋빛 전망이 급속도로 사라진 것이다.
다만 CEO들은 내년에는 경영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절반을 약간 넘는 사람들이 “내년 비즈니스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달의 39%에서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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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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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무슨 6개월 ㅋㅋㅋㅋ 제임스같은 2찍 유전자 마가 벌레들이 게소리하는거 보면 이미 와있어 ㅋㅋㅋㅋ
아무리 말해도 알줄모르는이들 어디한번 두고 봅시다 당해도 오리발만 내밀 어리석은 이들...
글로벌리스트 CEO들에겐 트럼프 어메리칸 퍼스트 정책은 당연히 쥐약 미국의 안보는 아랑곳하지 않고 실적만 챙기는 인간들의 여론조사로 곧 미국이 망할것 처럼 떠드는 좌파들이 계속 집권하면 미국이 더나아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