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밥 퍼거슨 주지사가 주의회의 새 예산안에 반영된 ‘부자세’를 공개적으로 반대한 후 민주당 지도부가 다른 ‘세수입 추축’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준 로빈슨(민에버렛) 상원 민주당 예산위원장은 퍼거슨 주지사가 언급한 “피소당할 위험이 없는 작은 규모의 시험용 부자세”를 검토하고 있지만 그 정도로는 향후 4년간 예상되는 경상예산의 160억달러 적자를 메울 주요 세원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로빈슨은 퍼거슨 주지사의 예산절감 정책으로도 재정적자 보완은 어림없다며 시애틀 시정부의 ‘점프스타트’ 세금처럼 대기업체들의 직원급여에 5% ‘인두세’를 부과하는 방안과 현행 재산세의 1% 인상 상한선을 없애는 방안 등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이프릴 버그(민-밀크릭) 민주당 하원 예산위원장은 새 회계연도 예산안에 민주당의 ‘가치관’이 반영되는 방안을 전체 민주당 의원들과 논의하겠다며 오는 27일 끝나는 회기 안에 예산안을 타결하기 위해 주지사실과의 협조 및 절충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코스트코 등을 포함한 워싱턴주 대기업체들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인두세 등 세금 신설이나 인상은 워싱턴주 경제의 경쟁력을 저하시킬 것이라며 계속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부자세나 다른 세금의 대폭적인 인상이 없이도 주정부 세입은 향후 2년간 6.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정부 보고서를 인용했다.
이들 기업체는 또 워싱턴주에 계속 뿌리박고 더 성장하기를 원하지만 세금이 인상될 경우 다른 장소로의 이전도 고려할 수 있다며 예를 들어 캐나다의 밴쿠버BC는 퓨짓 사운드보다 소프트웨어 인력을 채용하는 비용이 30%나 덜 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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