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의 정부기구 축소정책에 따라 연방교육부의 시애틀 사무소 직원들도 감원되면서 학자금 융자를 받은 수백명이 영향을 받게 됐다고 시애틀타임스가 보도했다.
감원 공무원 중 하나인 레이첼 기틀먼은 해고통보를 받은 3월11일까지 300여명의 학비 융자신청자를 도와주고 있었다며 직원해고는 해당 공무원들의 비운에 그치지 않고 융자금 신청자들의 수속절차를 불확실하게 만들거나 지연시킬 개연성이 크다고 말했다.
기틀먼은 연방교육부 시애틀 사무소의 학비융자금 부서엔 자신을 포함한 약 20명의 ‘케이스 워커’들이 일해 왔다며 이들의 주요 업무는 학생들의 융자금상환 안내, 진정 내용 해결, 신용보고 착오 정정, 일부 융자금의 탕감기회 알선 등이었다고 설명했다.
연방교육부는 시애틀 사무소의 전체 직원 수와 해고된 직원 수를 밝히지 않았지만 다른 지역 사무소들보다는 규모가 작은 편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보스턴, 클리블랜드, 시카고, 뉴욕, 필라델피아, 댈러스, 샌프란시스코 등지의 사무소를 아예 폐쇄했다.
시애틀 사무소는 애틀랜타, 덴버, 캔자스시티 및 워싱턴DC의 연방교육부 본부와 함께 규모가 축소된 채 문을 열고 있다고 시애틀타임스는 보도했다.
연방교육부 시애틀 사무소는 다운타운의 37층짜리 연방청사 내에서 30층 간격을 두고 2개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다. 기틀먼 등 해고 공무원들은 지난 2일 마지막으로 사무소에 들려 청사 출입증, 랩톱 컴퓨터, 크레딧카드 등을 반납했다. 이들은 청사 밖에서 전국 노동관계위원회에서 나온 3명으로부터 위로를 받았다고 타임스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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