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교의 중요한 두 축제일인 ‘에이드 알-피터’와 ‘에이드 알-아다’를 워싱턴주 공휴일로 지정하는 법안이 밥 퍼거슨 주지사의 서명을 기다리고 있다.
‘에이드 알-피터’는 무슬림 신자들의 금식 달인 ‘라마단’이 끝나는 날을 기념하며 ‘에이드 알-아다’는 메카 참배를 마친 축제이자 아들 이스마일을 제물로 바친 이브라힘 선지자를 기념하는 날이다.
이 법안(SB-5106)은 두 ‘에이드’ 휴일을 유급 공휴일로 지정하지는 않았다. 퍼거슨 주지사가 서명하면 이들은 ‘한인의 날(Korean America Day),’ 음력 설, 콜럼버스 데이, 펄 하버 기념일, 전쟁포로 인식의 날 등 기존의 20개 무급 공휴일에 추가된다.
각 교육구나 관련 직장들은 이들 새 공휴일을 매년 캘린더에 표시해 자체적으로 하루를 쉴 수 있다. 미국-이슬람 관계협의회(CAIR) 워싱턴 지부는 일부 학교의 졸업식이 이슬람 축제일과 겹쳐 무슬림 학생들이 곤란을 겪어왔다고 밝혔다.
이 법안이 지난달 상원을 거쳐 이번 주 초 하원도 통과하자 워싱턴주의 첫 무슬림 하원의원인 오스만 살라후딘(민-레드몬드) 의원은 “에이드 공휴일은 단순히 상징성을 넘어 평등사회를 향한 진일보의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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