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리엇 김(오른쪽에서 4번째) 윤성재단 이사장이 지난 7일 사랑의 열매를 찾아 8,500만원을 기부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워싱턴주 한인인 엘리엇 김(한국명 김성주)씨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한국 사회복지법인 윤성재단이 올해도 취약계층을 위해 8,500만원을 기부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 7일 대구시 내당동에 있는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회관을 찾아 김수학 대구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장(전 대구지방법원장)에 기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모금회 강주현 사무총장, 김종원 팀장 등 간부들이 함께 했다.
김 이사장이 이끌고 있는 윤성재단은 올해 기부금 8,500만원을 포함해 지난 2019년 부터 7년간 3억6,361만원을 기부했다. 이 기금은 그동안 대구시내에 거주하는 639명의 어린이들과 그 가족의 질병 치료비 및 장학금 그리고 생계보조비로 지급됐다.
매년 거액을 기부하고 있는 윤성재단은 김 이사장의 선친인 고(故) 김득봉 교수와 대구대 창립자이자 초대 이사장이었던 고(故) 이영식 목사 등의 뜻을 모아 김 이사장이 주도해 세워졌다.
감리교 원로목사이기도 했던 김득봉 교수는 대구대 대학원 교학부장, 원장을 역임했으며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국민훈장과 청조근정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이사장은 생전에 선친과 이 교수 등이 “좋은 일에 쓰라”며 물려준 재원과 그뜻을 받들어 본인 역시 재원의 일부를 더해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윤성재단을 설립했다.
이후 성금이나 후원금, 지원금 또는 보조금을 받지 않고 윤성재단이 운영되고 있다. 매년 기부금은 재단의 재산 수익 가운데 예산으로 책정된 운영 경비와 미래 적립금을 제외하고 남는 수익금으로 마련된다.
워싱턴주지사가 임명한 워싱턴주 아태위원회 커미셔너를 지내기도 했던 엘리엇 김 이사장은 포트 루이스 소재 메디간 미 육군 메디컬센터에 근무하는 부인 실비아 김 박사는 물론 에드몬즈 스웨디시 메디컬 센터 ER, 응급/중증 외상외과 부과장인 아들을 두고 있다.
김 이사장은 “윤성재단은 연간 1억원의 기부금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아직까진 1억원에 못미쳐 아쉬울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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