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농구연맹(NBA) 수퍼소닉스 팀의 시애틀 복귀가 또 미뤄지게 됐다. 이 문제는 최근 열린 구단주 회의에서 다른 중대 이슈에 밀려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
NBA의 아담 실버 커미셔너는 29일 뉴욕에서 구단주 회의를 마친 뒤 “NBA 팀 확장 이슈는 전혀 진전된 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작년 9월 구단주 회의를 끝낸 후 NBA의 두 신설 팀이 2024~25 시즌이 끝나기 전에 허용될 수 있을 것으로 시사했었다.
시애틀을 비롯한 퓨짓 사운드 일원의 옛 수퍼소닉스 팬들은 이번 구단주 회의가 그동안 큰 이슈였던 명문 보스턴 셀틱스 팀의 61억달러 매각을 매듭지은 직후 열렸기 때문에 수퍼소닉스의 시애틀 복귀 결정이 순탄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었다.
하지만 구단주들은 이번 회의에서 NBA를 기존 30팀에서 32팀으로 늘리는 문제는 제쳐놓고 유럽에 NBA 명칭의 별도 리그를 창설하는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실버 커미셔너는 이 역시 NBA를 국제적으로 확장하고 농구를 진작시키는 훌륭한 방법일 수 있으며 언젠가 유럽 팀들이 NBA 경기에 합류해서 뛰게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버는 이 문제가 41년간 수퍼소닉스를 사랑해온 시애틀 팬들에게는 위안이 안 될 것임을 잘 알며 자신은 수퍼소닉스의 시애틀 복귀를 열열이 지지한다고 강조하고 “복귀 일정표를 지금 당장 내놓을 수 없는 상황인 것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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