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컬럼비아대 한인 여대생 시위 이유 추방 움직임에 CAPAC, 트럼프 비난 성명

지난 29일 미네아폴리스에서 ICE의 미네소타대 대학원 유학생 체포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로이터]
트럼프 행정부가 영주권자인 컬럼비아대 한인 여대생 정모씨를 친 팔레스타인 시위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추방하려고 하고 있는 가운데 CAPAC(연방 하원 아태계 코커스)이 이에 대한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국무부는 지난 10일 정씨의 변호인에게 정씨의 체류 자격이 취소됐다고 통보했고 정씨는 지난 2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을 상대로 뉴욕에서 소송을 제기했다. 연방법원은 하루 뒤인 지난 25일 정씨의 요청을 받아들여 별도 결정이 있을 때까지 구금 및 추방을 금지하는 임시명령을 내렸다.
이와 관련 CAPAC는 지난 26일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헌법상의 권리와 법의 지배에 대한 전례 없는 공격을 목격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합법적 영주권자들을 적법한 절차 없이 추방하고, 출생시 시민권을 제거하며, 자신들이 동의하지 않는 법원의 판결을 무시하려고 하고 있어 이러한 조치가 갖는 위험과 그것이 우리의 민주주의에 미치는 위협은 과소평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성명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은 가족을 찢어 놓고, 세금을 내고 경제에 기여하며 수년간 이 나라를 고향으로 삼아온 합법적 영주권자들조차 안전하지 않다는 무서운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면서 “대부분이 외국에서 태어난 우리 아태계 주민들의 등에 표적을 달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모든 미국인 이번 사항에 대해 깊이 우려해야 하며 우리가 지금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이 행정부는 계속해서 우리의 헌법상의 권리를 짓밟고 자신들이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을 겨냥할 것”이며 “그때 가면 우리는 다음은 누구일까요라는 단 하나의 질문만 남을 것”이라고 마했다.
CAPAC은 “우리는 왕이 지배하는 나라가 아니라 법의 나라로 남을 수 있도록 확고히 서야한다”고 말했다. CAPAC은 현재 한인을 남편으로 두고 있는 중국계인 그레이스 멩 의원(민주·뉴욕)이 의장으로 있으며 79명의 의원이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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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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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지금까지 음주운전하다 걸려서 중범죄로 깜빵갔다가 추방당하누경우는 뭔데? 지난 수십년동안 미쿡은 왕정국가였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도람통을 이렇게ㅡ만든건 그동안 블법으로 투표한 영주권자들과 불체자들....방이똥과 수많은 민조옷땅 정치인들을 당선시킨건 불체자들과 이런 영주권자들...반란이다...반란군은 권리가 없다..사형않당한거만이라도 감사해야한다..
합법적 영주권자까지 강제추방? ****** 18넘일세
영주권은 애초에 번역이 잘못되었습니다. 영주할수 있는 권리가 아니고 허가 받은 것이기 때문에 영주허 라고 해야 옳습니다. 모든 법 잘 지키고 공짜 혜택 안 받기로 약조해 놓고 거짓말과 불법행위하면 허가 취소 되는것 당연합니다. 학생 비자 받고 하라는 공부 안하고 엉뚱한짓 하면 취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