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F, 관세 등 현황 우려
▶ “지역 내 협력 강화해야”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무역이 더 이상 글로벌 성장을 이끄는 엔진이 아니라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등 미국의 무역정책 변화가 다른 국가들의 대응을 촉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IMF 행사에 원격으로 참석, 이같이 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무역이 더 이상 과거와 같은 수준으로 세계 경제 성장을 주도하지 못하고 있으며 많은 국가가 성장 전망이 약해지고 높은 부채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과 지정학적 상황으로 인해 공급망이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미국의 새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 조세, 공공 지출, 규제 완화, 디지털 자산 등에 대한 정책을 빠르게 재편하고 있으며, 다른 나라 정부들도 접근 방식을 재조정하고 정책을 수정하고 있다”고 했다.
또 아시아 국가들이 서비스 주도 성장으로의 전환을 수용하고 디지털화와 인공지능(AI) 분야를 강화하며 지역 통합을 촉진함으로써 변화하는 규범에 적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표면적으로는 세계가 글로벌 통합에서 멀어지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지역 내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면서 “아시아에서는 무역의 절반 이상이 아시아 지역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외국인 직접투자(FDI)도 마찬가지로 역내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멕시코·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를 강행하면서 아시아 다른 국가들에도 여파가 미치고 있다. 그는 미국 등 각국의 관세 부과 및 이에 따른 보복 관세가 글로벌 무역전쟁 및 경제적 타격으로 번질 가능성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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