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인포메이션 “박사 연구 지원…월 2천·1만 달러 에이전트도”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박사' 수준의 업무 능력을 보유한 월 이용료 수천만 원 상당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오픈AI 경영진은 일부 투자자에게 향후 출시할 AI 에이전트와 이용료에 관해 설명했다. AI 에이전트는 AI가 알아서 특정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AI 비서'를 의미한다.
오픈AI는 잠재적 고객 평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용도에 맞는 각각의 AI 에이전트를 개발 중에 있다.
특히, 고소득 지식노동자를 위한 AI 에이전트는 월 2천 달러,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AI 에이전트는 월 1만 달러, 박사급 연구가 가능한 AI 에이전트는 월 2만 달러(2천900만원)의 이용료를 고려하고 있다.
박사급 AI 에이전트는 스스로 연구 방향을 설정한 뒤 실험 계획을 세우고 데이터 정리와 논문 작성, 학술지 제출 등 박사급 연구 지원을 목표로 한다.
오픈AI는 지난달 AI 에이전트 '오퍼레이터'를 출시하고 월 200달러의 프로 모델 구독자에 한해 제한적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박사급 AI 에이전트 이용료는 프로 모델의 100배로, 1년으로는 24만 달러(약 3억5천만원)에 달한다.
다만, 이런 AI 에이전트 도구가 언제 출시될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디인포메이션은 오픈AI가 장기적으로 총매출의 20∼25%를 AI 에이전트 구독을 통해 벌어들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AI가 연봉 20만 달러의 개발자나 중요한 의료 연구자 수준의 일을 한다면 사람들은 더 큰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을 것"이라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런던에서 개발자들을 만나 "챗GPT 프로 가입자 중 사용량이 많은 이용자에게는 더 높은 가격을 청구할 계획"이라며 "AI 에이전트에는 200달러 이상을 청구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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