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챗GPT’ 점유율 압도적 1위
▶ 2위 코파일럿·3위 제미나이
오픈AI ‘챗GPT’가 글로벌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모델 시장에서 약 60%의 점유율(코파일럿 포함 시 74%)로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코파일럿’, 3위는 구글의 ‘제미나이’로 나타나 개발자&비즈니스 중심 AI 도구의 약진이 돋보였다.
미 IT 기업 퍼스트페이지세이지(FirstPageSage)는 2024년 2월 기준 ‘생성형 AI 챗봇 시장 점유율’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AI 챗봇 시장과 관련 다양한 보고서들이 존재하지만, 개별 AI 모델 점유율을 합리적인 관점에서 분석한 보고서를 내놓은 건 퍼스트페이지세이지가 처음이다. 이외 대부분 보고서는 향후 AI 챗봇 시장 규모를 예상하거나 전체 성장률을 전망하는 데 그쳤다.
퍼스트페이지세이지가 자체 분석으로 도출한 보고서에서 챗GPT는 59.8% 점유율로 시장을 주도했다.
뒤이어 △코파일럿(MS) 14.4% △제미나이(구글) 13.5% △미스트랄 등(퍼플렉시티) 6.0% △클로드3(앤트로픽) 3.1% △브레이브 레오AI 1.0% 순으로 집계됐다.
MS 코파일럿에 사용된 거대언어모델(LLM)은 GPT-4 시리즈로 이를 챗GPT 점유율 분에 포함하면 74.2%에 달했다.
보고서는 분기별 사용자 증가율도 도출했다. 이에 따르면 챗GPT(코파일럿 포함) 점유율은 2024년 1월 76.4%에서 2025년 1월 74.2%로 소폭 하락했다.
오픈AI가 초기 시장 진입자(2022년 11월 챗GPT 출시)로서 이점을 활용해 압도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클로드·퍼플렉시티·코파일럿 등의 약진에 성장 속도가 완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퍼플렉시티 점유율은 2024년 1월 2.7%에서 1년 만에 6%대로 3.3%포인트(p)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생성형 AI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기술 발전과 함께 시장 지형이 빠르게 변화할 수 있다”며 “최근 기업용 AI 설루션 시장이 커지면서 비즈니스 특화 AI 모델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챗GPT가 기술 측면에서도 앞서 나가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의 추격이 거세지고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했다.
이번 분석 보고서는 AI 챗봇 경쟁 구도를 처음으로 가시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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